허블의 '우주팽창 확인' 가능케 한 과학자
허블의 '우주팽창 확인' 가능케 한 과학자
  • 김진솔
  • 승인 2018.07.18 17:27
  • 조회수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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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스완 리비트'라는 과학자, 들어보셨나요? 하버드대학 천문대(Harvard College Observatory)에 있었던 천문학자인데요. 그의 탄생 150주년인 지난 7월 4일, 하버드 소식지인 <The Harvard Gazette>은 '천문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헨리에타 스완 리비트. 출처: wikimedia commons
헨리에타 스완 리비트. 출처: wikimedia commons

리비트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활동한 여성 천문학자입니다. 1908년 '세페이드(Cepheid) 변광성'을 통해 변광 주기와 절대광도 사이의 정확한 관계를 밝혔습니다.

 

'얼마나 밝은가' 그리고 '얼마나 자주 깜빡이는가'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별까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최초의 방법을 제공한 겁니다.

 

많은 여성과학자들처럼, 리비트는 1915년 사망할 때까지 동료들에게 커다란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성격도 조용한 탓인지, 그녀의 죽음조차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요.

 

뒤늦게 스웨덴의 수학자 예스타 미타 그레플레르가 그녀를 노벨상에 진지하게 지명하려 했다고 밝혔으나, 이미 리비트가 죽은 지 4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노벨상은 '망자에게 수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리비트는 상을 받지 못했죠.

 

얼마나 멀리 있을까, 출처: pixabay
얼마나 멀리 있을까? 출처: pixabay

이후, 에드윈 허블은 세페이드 변광성의 주기와 밝기 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외부은하들이 우리로부터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이죠. 

 

이게 다 리비트가 발견한 방법 덕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리비트 탄생 150년이 된 지금, 이제라도 그녀를 기억하고 기리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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