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 지구온난화, 이산화탄소 증가. 이런 이야기들은 많이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감은 잘 안 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올해 폭염을 겪으면서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 높아진 분위기인데요.
NASA에서 제공하는 '기후 타임머신(Climate Time Machine)' 서비스를 살펴보면 수년 동안 지구가 얼마나 뜨거워졌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
기후 타임머신에 따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엄청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농도의 전 지구적 변화를 보여줍니다. 화면이 회색일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고(365ppm), 붉을수록 높은데요(425ppm). 전 지구적으로 유의미한 만큼 CO2가 증가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죠. CO2의 증가는 지구의 온도 상승과 같은 추세를 보입니다.
온도 변화
문 여는 순간부터 땀이 흐르는 사상 초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이 자료를 보면 일견 수긍이 갑니다. 1884년부터 2017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변해왔는지 한 번 보시죠.
위 영상 속 133년 사이의 온도 변화를 보면, 기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푸를수록 차갑고, 붉을수록 뜨겁다고 보시면 됩니다. 화면 중앙보다 살짝 왼쪽에 있는 브라질을 기준으로 보시면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확연히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폭은 화씨 7~8°F가량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섭씨로 바꾸면 약 4℃ 정도 기온이 유의미하게 상승했습니다.
북극의 빙하
북극의 빙하가 녹기 때문에 북극곰의 터전이 없어지고, 따라서 북극곰이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북극의 빙하 면적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에 대한 소식이 하루가 멀다고 들리는 요즘인데요. 전 지구적인 대처가 꼭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https://climate.nasa.gov/interactives/climate-time-mac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