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나노입자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DNA 나노입자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 함예솔
  • 승인 2018.08.31 21:35
  • 조회수 3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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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서 해방시켜준다고요?' 출처: fotolia
'아토피에서 해방시켜준다고요?' 출처: fotolia

신개념 DNA 나노입자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이주영 교수 연구팀이 DNS 나노입자를 이용해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인 면역 불균형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소아에서 발생해 흔히 성인까지 지속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률은 환경오염, 생활습관 변화, 유전적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부족합니다.

 

주로 처방되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는 국수용 스테로이드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는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돼 이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도 따라오죠. 따라서 부작용 없이 발병원인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었습니다.

 

면역학적 관점에서 볼 때, 아토피성 피부염은 Th1/Th2 사이토카인의 항상성이 깨지면서 Th2 사이토카인이 우위를 보이는 것과 관련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Th1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해 Th1/Th2 사이토카인의 균형을 회복하는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DNA 나노입자의 경피전달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기전. 출처: 한국연구재단
DNA 나노입자의 경피전달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기전. 출처: 한국연구재단

연구팀은 면역을 유도하는 X형 DNA 물질을 나노입자로 포집했습니다. 이를 피부에 바르면 효율적으로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에 전달되고 피부염이 정상 수준으로 개선됐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X형 DNA가 피부 속에 도달해 수지상세포의 성숙을 유도하면 Th1세포가 분화하고 활성화됩니다. 그 결과 Th1과 Th2 세포의 면역 기능 균형이 회복되면서 피부염 증상이 개선됐습니다.

 

이주영 교수는 "이 연구는 신개념 DNA 나노 복합체가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라며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는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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