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수면 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SLEEP>에 게재된 이 연구의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수면의 양상이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2017년 6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면 연구를 실시했는데요. 4만4천 명의 사람들이 온라인 조사 및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들이 얼마나 긴 시간 수면을 취했는지 기록한 다음, 엄청난 양의 설문에 응답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광범위한 설문 데이터를 통해 그들이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와 나이, 출신, 교육 수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수면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7~8시간의 수면을 취한 경우, 최고의 인지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반면 4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경우, 마치 9살 아이처럼 인지활동을 수행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너무 많이 자면 너무 적게 자는 것 만큼 나빴다는 점입니다. 너무 많이 잘 경우 타이머 설정과 같은 작업을 잘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수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인지적 활동은 참가자의 추론 능력과 언어 능력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심각한 수면 부족과 관련된 대부분의 다른 연구에서 이미 발견된 결과에 상반됩니다. 오랜 기간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와 다른 방식으로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당신의 두뇌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매일 밤 7~8시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참가한 참가자 약 절반 정도는 연구에서 권장하는 수면 시간보다 약 1시간 적은 6.3시간 미만으로 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수면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도 최적의 수면 시간은 8.5시간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주말에 밀린 잠을 자는 것은 수면 부족으로 인해 기대수명이 줄어드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면 연구는 우리가 얼마나 잠을 자야 하는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연구팀이 제안했듯,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자는 건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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