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지구 기온 2℃ 높인다"
비트코인 채굴, "지구 기온 2℃ 높인다"
  • 함예솔
  • 승인 2018.11.13 13:30
  • 조회수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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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뜨겁다. 출처: fotolia
비트코인...뜨겁다. 출처: fotolia

얼마 전 이웃님들께 지구의 기온이 2℃ 오를 경우, 지구가 얼마나 황폐해질지 보여드렸는데요(지구 0.5℃ 상승이 가져올 변화). <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 채굴이 20년 내 지구 온도를 2℃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머나. 놀라워라. 출처: fotolia
비트코인이 지구 온도를 2℃ 나?! 출처: fotolia 

하와이대학교 Camilo Mora 박사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처럼 빠르게 보급된다는 가정 하에,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는 암호화폐 채굴이 전력 소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사실이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수치로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출처: fotolia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트코인. 출처: fotolia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화폐입니다.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되고 관리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보증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채굴이라고 부르는 과정입니다. 채굴 관계자들은 필요한 코드를 해독하기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거대한 서버 랙(racks of servers)을 사용합니다.

 

비트코인, 전력 잡아먹는 괴물. 출처: fotolia
비트코인, 전력 잡아먹는 괴물. 출처: fotolia

연구팀은 비트코인 채굴이 많이 이뤄지는 곳에서 사용되는 컴퓨터의 전력 효율과 이에 관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 단일거래에 필요한 전력은 한 달간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컴퓨터 플랫폼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은 약6천9백만 톤에 달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임계값을 초과하지 않고 방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2천3백억t~7천4백억t가량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비트코인의 암호해독을 위해 매우 큰 전력이 소비되고 있는 셈입니다.

 

에? 뭐라는거야! 출처: fotolia
에? 뭐라는 거야! 출처: fotolia

한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성장 패턴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연구에 반발했습니다.

 

 

 

##참고자료##


Mora, Camilo, et al. "Bitcoin emissions alone could push global warming above 2 C." Nature Climate Change (20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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