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 미국에 도전장 내민 SK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 미국에 도전장 내민 SK
  • 문현식
  • 승인 2018.11.26 14:50
  • 조회수 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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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SK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을 앞세웠는데요.

 

SK그룹의 지주회사 SK㈜는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통상 국내 기업은 신약을 독자 개발한 경우 기술 수출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SK는 기술 이전 대신 판매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독자 개발한 신약의 판매허가를 미국 정부에 제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SK바이오팜이 판매허가를 노리는 제품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FDA 판매 허가를 받게 되면 2020년 상반기 내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전 세계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를 미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부분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세노바메이트는 임상적 효과가 있었습니다.

 

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SK 바이오팜 연구소. 사진: SK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해 반복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질환인데요. 지금까지 많은 뇌전증 치료제가 시판됐지만 뇌전증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전히 발작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69억 달러(약 7조 원) 규모로 2018년 대비 12% 성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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