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동침 잦았다"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동침 잦았다"
  • 이상진
  • 승인 2018.12.06 06:10
  • 조회수 3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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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불렀능가? 인류의 친구 네안데르탈인. 출처:fotolia
나 불렀는가? 인류의 친구 네안데르탈인. 출처: fotolia

현생인류의 대부분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조금 갖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수천 년 전 인류의 조상과 네안데르탈인의 한 순간 실수에서 비롯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하지만 네안데르탈인과 인류의 동거가 빈번했고, 특히 인종별로 네안데르탈인과의 동거 기간에 차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초의 인간이 태어난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인류의 초상이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이주하는 동안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성관계가 가능했던 이 두 존재는 약 3만 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2% 정도 갖고 있는데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혈통을 통틀어 아프리카에만 머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지구상의 특정 인종은 네안데르탈인과 오랜 기간 동거했을지 모릅니다. 출처:fotolia
네안데르탈인과 인류는 함께 사냥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fotolia

최근 과학자들은 다양한 인종의 인간의 게놈을 면밀히 관찰해 본 결과, 인류가 보유하고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DNA에 대해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동아시아 사람들이 유럽 순혈의 사람들보다 약 12~20% 높은 네안데르탈인 DNA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건데요.

 

이 발견은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에 대한 그동안의 학설을 뒤집는 새로운 이설이 나올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인류의 동거 기간이 실제로는 더 길었고, 또 인종별로 달랐을 수 있는 것이죠.

 

인간의 게놈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템플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수많은 데이터를 종합해 동아시아인과 유럽인,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의 DNA 패턴을 분석해내는데요. 연구팀은 그후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해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동아시아인과 유럽인에 응용될 수 있는 모든 교차번식 경우의 수를 계산해냅니다.

 

동아시아인은 지리적으로 특성으로 네안데르탈인과의 유대가 깊었습니다. 출처: fotolia

연구팀은 "우리는 인간과 네안데르탈인 사이의 유전자 교환이 간헐적으로 진행됐고, 지리적으로 기간에 차별점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인류가 특정 기간의 동침이 아닌, 오랫동안 간헐적으로 성관계를 맺었고, 또 유럽인보다 동아시아인이 더 빈번하게 네안데르탈인과 동침했다는 것이죠.

 

이처럼 인간 게놈 연구가 가능해지자, 인간 게놈 속의 네안데르탈인의 DNA비율을 조사하는 것만으로도 △네안데르탈인의 생존 기간 △특정 지역의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공생 기간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얼마 만큼 밀접한지 등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Carly Cassella, Turns Out Neanderthals And Early Humans Had Sex Waaay More Than We Thought, SCIENCEALER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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