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내려다봐도 수면 밑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해변에 서서 바다를 내다보면 지구의 거대한 동력원 두 개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대기와 바다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선은 밀물과 썰물이 오갈 때마다 끊임없이 형태를 바꾼다. 이것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기와 바다 사이에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지나가는 구름과 새, 비행기가 보인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우리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바다는 아무리 내려다봐도 수면 밑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바다 밑에는 물고기, 해초, 해령, 해구 같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대부분 감춰져 있다. 바닷물을 손으로 떠 보면 공기처럼 아무런 색이 없이 투명하다. 그런데 왜 하늘과 달리 바다는 들여다볼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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