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체르스키 박사
물리학자·BBC 과학 방송 진행자
<찻잔 속 물리학> 저자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박수는 이상하다. 우리는 항상 박수를 친다. 음악을 들을 때나 찬성하는 뜻을 나타낼 때, 박자를 맞출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도 손뼉을 친다. 화려한 플라멩코 무용수는 손뼉을 세게 쳐서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공연에 별 감명을 받지 못한 관객은 정중하고 가볍게 박수를 친다. 하지만 박수 소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에 카메라 여러 대의 싱크를 맞추느라 며칠 동안 손뼉을 여러 번 칠 기회가 있었다. 난 매번 똑같이 손뼉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박수 소리가 칠 때마다 제각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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