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할 만한 천문 이슈
2019년 주목할 만한 천문 이슈
  • 함예솔
  • 승인 2018.12.23 08:40
  • 조회수 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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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출처: fotolia
해피 뉴 이어~ 출처: fotolia

이웃님들, 연말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이제 곧 2019년 새해가 밝아오는데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2019년 주목할 만한 천문 현상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1월에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제헌절인 7월 17일에는 달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해요.

 

1월, 부분일식

 

1월 6일 부분일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1월 6일 부분일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문 현상은 바로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입니다. 1월 6일, 부분일식이 예정돼 있는데요. 서울 기준으로 오전 8시 36분에 시작한다고 해요.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면서 시작해 9시 45분 해가 최대로 가려지며 11시 3분에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져 부분일식 현상이 마무리 된다고 해요.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고 해요. 이 일식은 아시아 동부, 태평양 북부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최대 실명까지 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편, 일식 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하는데요.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마치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천문현상 중 7월 3일 개기일식이 예정돼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날의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남태평양,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하다고 해요. 참고로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월, 가장 큰 보름달

 

2019년 가장 큰 보름달.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019년 가장 큰 보름달.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월 20일 새벽 00시 54분, 2019년 가장 커다란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달은 19일 17시 46분에 떠서 20일 00시 50분에 남중, 20일 아침 7시 45분에 진다고 합니다. 이날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태양-지구-달이 순서대로 한 직선 위에 놓이는 때인 망(望)인 동시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35만 7,151km로 달과 지구의 평균거리인 38만 4,401km보다 가깝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날 보름달은 가장 작은 보름달이 뜨는 9월 14일의 달 보다 무려 14%나 더 크게 보인다고 합니다. 

 

 

3월, 달과 가까워진 벌집성단

 

달과 가까워진 벌집 성단.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달과 가까워진 벌집성단.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3월 17일 22시 1분 달과 벌집성단(M44)이 가까이 놓여 멋진 밤하늘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벌집성단은 달이 없는 맑은 밤에는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지만, 이날은 달빛이 밝아 천체 망원경을 이용해야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관측해 벌집성단이 수십개의 별로 이뤄져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5월, 달과 가까워지는 목성과 토성

 

5월에는 달과 가까워지는 목성과 토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달이 목성과 토성 사이를 이동하는 장면까지 연출된다고 합니다. 5월 21일 새벽 1시 54분경 목성과 토성이 30도 이내로 가까워지고 21일은 달과 목성이, 23일은 달과 토성이 근접해 쌍안경으로 두 천체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6월, 태양-지구-목성

 

목성의 충.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목성의 충.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6월 11일에는 태양-지구-목성의 순서로 위치하는 때인 목성의 충이라는 천체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목성이 충일 때 목성은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천체망원경을 통해 봤을 때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6월 11일 목성과 지구의 거리는 4.285au(6억 4,102만 6,875km)로 빛의 속도로는 2,136초 걸리는 거리입니다. 

 

 

7월 부분월식, 토성의 충

 

제헌절, 부분월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제헌절엔 부분월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제헌절인 7월 17일 새벽에는 부분월식을 짧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월식은 7월 17일 새벽 5시 1분 18초 부분월식이 시작되며 월몰 직전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 달이 지는 시각은 5시 23분입니다. 또한 제헌절 보다 앞선 7월 10일에는 태양-지구-토성의 순서로 위치하는 때인 화성의 충이라는 천체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토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토성이 충일 때 토성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면때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019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8월 13일 11시라고 합니다. 극대기 시간이 오전이고, 8월 13일 달은 새벽 3시가 넘어야 서쪽 하늘로 지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달이지고 약 한 시간 정도는 좋은 조건에서 유성우 관측이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이번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는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은 약 110개라고 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사실 ‘별거 아냐’)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금환일식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진.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4일과 15일 새벽에 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시간 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ZHR)은 약 140개입니다. 하지만 보름달에 가까운 밝은 달이 밤새도록 떠 있어서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금환일식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날 서울 기준 14시 12분부터 시작해 15시 15분 최대로 진행된 후 16시 11분 종료된다고 합니다. 부분일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 가능하며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13.8%(최대식분 0.245)가 가려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식분은 달에 가려지는 태양의 지름 비율을 말합니다. 이 일식은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관측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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