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 및 항공기 등 다양한 위협에 대응 가능한 방어유도탄 '해궁'을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궁은 미국 회사인 레이시온으로부터 도입해 운용 중인 RAM(Rolling Airframe Missiles)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하고 LIG넥스원, 한화디펜스가 개발에 참여했어요.
해궁은 해군 함정의 최대 위협인 대함유도탄과 공중으로 다가오는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습니다. 또 필요시 적 함정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돼 유사 무기체계 대비 방어능력이 향상된 대공유도무기로 평가받는데요.
특히, 수직발사 방식을 채택해 전방위 발사가 가능하고 이중탐색 기능을 활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여러 위협 표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해궁은 2019년 양산에 들어가서 2021년부터 해군 함정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함정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근접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에요.
방위청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기 때문에 방위산업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갖춰 수출 가능성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