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 기술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
中 우주 기술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
  • 함예솔
  • 승인 2019.01.14 06:30
  • 조회수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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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달 뒷면을 정복했습니다. 출처: NASA
중국이 달 뒷면을 정복했습니다. 출처: NASA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지난 3일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창어 4호가 착륙한 달의 지점은 소위 '어두운 면(dark side)'이라 불리는데요.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건 아닙니다. 단지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27일로 일치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건데요. 참고로 이렇게 천체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가 같은 현상을 '동주기자전(synchronous rotation)'이라고 합니다.

 

Earthset(지구가 지는 모습) Image Credit: NASA/GSFC/Arizona State U./Lunar Reconnaissance Orbiter
Earthset. 출처 : NASA/GSFC/Arizona State U./Lunar Reconnaissance Orbiter

창어(嫦娥) 4호의 달 뒷면 착륙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가 추구하지 않은 중국만의 기술적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론 대학교 정치학 부교수인 Wendy Whitman Cobb가 <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창어 4호의 착륙은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의 성장과 축적된 능력을 상징하며 중국과 강대국들 간의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국 등 우주 강국과의 경쟁을 고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미국 우주 정책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냉전 구도 속 러시아와의 경쟁이었는데요. 중국의 성과가 계속 쌓이면, 미국은 새로운 우주 경쟁에 관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주에서 중국의 성과

 

미국과 소련이 달 탐사한 지역 표시. 출처: Team_AOP
미국과 소련이 달 탐사한 지역 표시. 출처: Team_AOP

미국과 러시아처럼, 중국은 1950년대 탄소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우주 활동에 처음 참여했습니다. 중국은 소련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중국은 우주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후 마오쩌둥의 위대한 도약과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초기 프로그램은 방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1970년 중국은 드디어 첫 번째 인공위성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상업용 위성 응용 프로그램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은 보류됐습니다. 그러다가 덩샤오핑은 1978년 중국의 우주 정책에 관해 언급하며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은 우주 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대신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통신, 원격탐사, 기상학을 포함한 발사체와 인공위성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톈궁1호 모델. 출처: Wikimedia Commons
톈궁1호 모델. 출처: Wikimedia Commons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강대국의 우주 개발의 노력에 관심을 꺼버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1992년 중국은 우주정거장 확보가 21세기의 명성을 위해 중요한 상징이며 위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에 중국의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은 다시 수립됐습니다.

 

선저우 우주선이 개발됐습니다. 2003년 중국의 첫 번째 우주비행사인 Yang Liwei은 우주로 날아갑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까지 포함해 총 6개의 선저우 임무에서 총 12명의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저지구 궤도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첫 번째 우주비행사인 Yang Liwei씨. 출처: 유튜브/Kowch737
중국의 첫 번째 우주비행사인 Yang Liwei. 출처: 유튜브/Kowch737

달 탐사 노력도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첫 번째 달 탐사선 창어 1호는 2007년 10월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탐사선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창어 4호의 달 착륙은 역대 두 번째인데요. 중국의 향후 계획은 새로운 우주정거장 가동을 포함해, 달 정거장과 화성의 샘플 귀환 임무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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