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플라스틱(나노 플라스틱)이란?
-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지거나 분리되면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 중 가장 작은 플라스틱으로 크기는 약 1 마이크로미터(<1 μm)이하 입니다.
- (초)미세플라스틱은 수 미리미터(<5 mm)에 해당하는 미세플라스틱과 달리, 눈이나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어려울 정도로 작은 플라스틱입니다.
- 현재 환경에 얼마나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특히 체내 흡수와 분포, 생물학적인 안전성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뭘 발견했는데?
- 국내연구진이 최근 사회적 이슈인 (초)미세플라스틱(나노 플라스틱)의 체내 흡수와 복합독성 영향을 실험동물인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검증했다고 합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정진영 박사팀과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이정수 박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의 과학전문저널인 <나노스케일>에 게재됐습니다.
어떻게 조사했지?
- 연구팀은 (초)미세플라스틱이 대표적인 실험동물인 제브라피쉬 배아에서 크기에 따라 난막을 통과해 배아 체내에 쌓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초)미세플라스틱이 작을수록 난막을 더 많이 통과해 체내에 축적됐습니다.
- 특히, 배아의 기관 중 배아의 영양을 공급하는 난황에 대부분이 축적되며, 이외에도 신경이나 각종 기관에 분포되는 것을 형광분석을 통해 관찰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 (초)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한 제브라피쉬 배아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세포 수준에서 관찰한 결과, 미토콘드리아를 미세하게 손상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즉, 이는 (초)미세플라스틱이 몸 속에 분포되면서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주고 다른 물질에 의한 독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연구가 왜 중요하지?
- (초)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분포 및 생체 영향에 대한 연구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초)미세플라스틱의 안전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관리 방안 마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플라스틱의 체내흡수와 분포, 그리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이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이다"
-정진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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