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 구급차에서부터 살린다
심정지환자, 구급차에서부터 살린다
  • 이상진
  • 승인 2019.02.06 05:15
  • 조회수 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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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2018년 한 해 119구급차량을 이용한 심정지환자 24,448명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 도착 전에 '자발순환 회복'을 한 환자수가 2,5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발순환 회복이란 119구급대원이 실시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통해 멈췄던 환자의 심장이 스스로 뛰어 혈액 순환이 가능해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심폐소생술로 회복된 환자가 10년 동안 33% 이상 증가했습니다. 출처: wikimedia commons

소방청과 질병관리본부의 공동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 분석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장정지환자는 2008년도에 21,905명이었습니다. 2017년에 29,262명으로 10년 동안 약 33.6%(7,357명)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율은 1.2%→7.6%로 6배로 향상됐습니다.

 

심장정지환자가 증가한 원인은 인구 고령화와 심장정지 발병의 주요 원인인 만성질환 유병자의 증가로 분석됩니다. 119에 의한 자발순환 회복율 향상은 구급대원과 차량 확충, 구급대원 전문자격자(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비율 향상과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자 및 시행 증가 등에 따른 요인도 있습니다.


지역별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율은 대도시 지역은 평균 약 12.2%이고, 농어촌 지역은 평균 약 9.6%로 2.6%의 차이가 있는데요. 농어촌 지역에서 발견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119신고부터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시간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까닭으로 분석됩니다. 또 병원까지의 이송거리도 멀어 회복율이 대도시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죠.

 

소방청은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농어촌에 119구급대를 추가로 배치합니다. 출처: pixabay

이에 따라 소방청은 지역 간 편차 완화를 위해 2022년까지 농어촌 지역에 95개 119구급대를 배치할 계획인데요. 원거리 구급대의 현장 도착이 지연될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소방센터에서 구급장비를 탑재한 소방펌프차가 먼저 출동하게 됩니다.


119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 업무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3월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됩니다. 시범 사업에서는 119구급대 응급구조사의 12유도심전도의 측정과 심정지 환자에 대한 약물 투여 등 응급처치도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국민에 대한 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급대원에 대한 전문교육과 의사에 의한 의료지도, 인력·장비 확충,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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