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비로 철도레일 균열 잡아낸다
국산 장비로 철도레일 균열 잡아낸다
  • 이상진
  • 승인 2019.02.19 06:30
  • 조회수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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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국산 탐상장비로 철도레일에 발생하는 결함 확인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연구 개발을 통해 철도레일 내부의 균열이나 손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를 국산화 개발해 상용화한다고 전했는데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정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출처: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정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 국토교통부

철도 운영 기관에서는 그동안 레일에 발생하는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미국 등 외국산 탐상장비에 의존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앞으로는 성능이 우수한 국산 탐상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번에 개발된 '초음파 레일탐상장비'는 병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나 몸속 상태를 검사하는 것처럼 철도레일의 균열이나 손상의 크기, 위치, 방향 등을 초음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장비입니다.

 

해외 유사장비 대비 검측 정확도가 50% 이상 높아졌고 그간 검측이 불가능했던 수직균열도 찾아낼 수 있어, 레일탐상 기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게 한국철도공사의 설명입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개발된 탐상장비에 대해 지난해 10월 성능검증을 완료하고 장비 3대를 신규로 구매해 레일탐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각 철도 운영 기관에도 활용한다는 복안입니다.

 

개발한 초음파 장비. 출처:국토교통부
이번에 개발한 초음파 장비. 출처: 국토교통부

해당 제품은 지난해 독일 철도박람회(Inno Trans)에 시제품을 전시해 여러 국가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 인도, 베트남 등에서 독점판매권 요청이 있어 특허협력조약(PCT) 출원과 함께 해당 국가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제적 선로장애 예방을 목표로 개발한 레일탐상 장비를 통해 철도의 주행 안전성 확보와 국민의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최첨단 검측장비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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