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음감 가진 사람 '이게' 남달라
절대음감 가진 사람 '이게' 남달라
  • 이상진
  • 승인 2019.03.25 06:10
  • 조회수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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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Absolute Pitch:AP)'은 어떤 음을 듣자마자 그 고유의 음높이를 바로 판별하는 능력입니다. 서로 다른 음을 듣고 비교해 음높이를 판별하는 청각 능력은 '상대음감'인데요. 상대음감에 비해 절대음감을 지닌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절대음감이라고 해도 음의 종류나 음역대 등 조건에 제약이 있습니다. 보통 목소리보다 악기음이, 고음역이나 저음역대보다 중간음역대를 청각을 통해 더 잘 판별한다고 해요.

 

연구에 따르면 절대음감은 1만명 당 1명 정도만이 갖고 있다고 해요. 비범한 재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음악전문가들도 완벽한 절대음감은 갖추기 어렵습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바흐 등 유명한 고전음악가들은 절대음감(AP)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출처:fotolia
모차르트나 베토벤, 바흐 등 유명한 고전음악가들은 절대음감(AP)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출처: fotolia

클래식에선 모차르트나 바흐, 베토벤 등이 절대음감이라고 알려졌고, 25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한 스티비 원더 또한 절대음감을 가졌다고 해요.

 

왜 누군가는 절대음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걸까요?

 

절대음감 가진 사람, 뇌 청각피질 크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절대음감이 뇌의 수많은 형태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만 추정했을 뿐, 이런 특별한 청각능력과 관련된 신경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 연구는 없었는데요.

 

캐나다 요크대 의과대학과 영상의학과, 심리학과 등 공동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JNeruosci>에 절대음감과 관련된 뇌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뇌의 일차청각피질(primary auditory cortex)이 더 컸습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일차청각피질(auditory cortex)이 보통사람보다 더 컸습니다. 출처: fotolia

연구팀은 절대음감과 관련된 뇌의 메커니즘을 알아보기 위해 모두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참가자 61명은 20명 정도가 한 조가 돼 세 그룹으로 나뉘었는데요. A조는 완벽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B조는 상대음감은 가졌지만 절대음감은 없는 음악가들, 그리고 C조는 음악적 교육도 받지 않고 절대음감도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연구팀이 MRI스캐너를 통해 음악을 듣는 실험 참가자들의 두뇌를 점검한 결과 절대음감을 가진 A조는 다른 조들에 비해 뇌의 일차청각피질이 컸습니다. 일차청각피질은 청각 정보를 일차적으로 받아들이는 뇌 측두엽의 한 부위입니다.

 

연구팀은 절대음감을 가진 A조에 속한 사람들이 큰 일차청각피질 덕분에 더 넓은 영역대의 주파수를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자료##


Larissa McKetton et al, Larger auditory cortical area and broader frequency tuning underlie absolute pitch, JNeruosc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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