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탐지기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진은 유전자를 조작해서 인체에 무해한 대장균을 개발했습니다. 이 대장균은 특정한 폭발물과 반응하면 녹색 빛을 내뿜는데요. 연구진은 지뢰가 많이 묻힌 지역에서 금속 탐지기나 지뢰 탐지견을 사용해 지뢰를 찾는 대신에 이 대장균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대장균은 지뢰에 많이 사용되는 물질인 TNT와 결합하는 단백질을 형성합니다. 또한 단백질이 TNT와 반응하면 발광효소를 생성하는 유전자의 '스위치'도 켜집니다. 발광효소는 반딧불과 여타 세균의 몸에서 빛이 나오게 하는 물질입니다.
몸을 치유하는 영웅
장에 세균을 가득 채우면 부상에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까요? 척수를 다친 쥐를 연구하던 록펠러대학교 연구진은 척수 부상이 장의 세균에 변화를 일으켜 염증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결과 쥐의 부상 회복 속도가 느려졌죠. 그런데 프로바이오틱을 투약한 쥐는 부상에서 더 빨리 회복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인간의 척수 부상을 치료할 때도 프로바이오틱을 투여해서 장의 변화에 대처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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