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은 영국 스코트랜드 네스 호에 괴생물체가 산다고 주장했습니다. 1940년대부터는 '네시'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호수의 물에서 얻은 DNA를 분석해 호수 바닥에 숨겨진 생명체를 속속들이 파헤칠 겁니다.
네스호의 괴물을 찾아서~ 출처: GettyImages 과학자들이 꿈꾸는 낭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곳에 거대한 생명체가 숨어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은 과학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이런 희망적인 상상은 결코 의미 없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전문가들은 뉴기니 또는 동남아시아의 숲이나 특정 심해 분지에서 새로운 포유류, 어류 또는 파충류가 발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호수인 네스 호에 길이 10m가 넘는 용을 닮은 동물이 살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이 있을까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과 광신도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2018년 5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유전학자 닐 젬멜 교수는 호수에서 동물의 유전적 흔적을 수집하고 검사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그는 네스 호의 수수께끼를 단번에 해결하고자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젬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전에 사용되지 않은 검사 방법을 사용하여 네스 호를 조사했습니다.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은 환경 DNA, 또는 eDNA라 불리는 것이었습니다.
eDNA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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