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만큼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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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만큼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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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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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심장마비로 죽지 않는 세상. 출처: GettyImages

누구도 심장마비로 죽지 않는 세상. 출처: GettyImages 1976년 한 과학자가 의료계를 강타할 놀랄 만한 소식을 알렸습니다. 영국의 연구원 마이클 데이비스는 심장마비의 원인이 심장 표면 동맥에서 형성되는 혈전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의 발견 덕분에 수많은 환자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혈전과 콜레스테롤을 부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들은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걸쳐 동맥을 확장시키고 동맥이 경화되는 것을 막습니다. 자연스럽게 심장 근육에 공급되는 산소량을 늘리고, 심장마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방질의 플라크가 끼어있는 관상 동맥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 심장병이란 심장 표면에 있는 혈관에 지방성 ‘플라크’가 축적된 질병을 총칭합니다. 50년 전 사람들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지금보다 4배나 높았습니다. 그러나 심장병과 심장마비는 서구 사회에서 가장 악랄한 살인자이며, 영국 남성 7명 중 1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원인입니다. 이는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의 2배나 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사망률이 극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심장마비에 더 취약한 사람들의 특징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연구원들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망상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습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분자 심장학 전문의이자 영국 심장 재단의 관계자인 메틴 아브키란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심장마비를 종식시키는 것은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 예전에 비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과학자들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심장마비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동맥 손상과 혈전으로 인해 사망하기 전부터 미리 손을 쓰는 것입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중에는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심장마비를 조기에 알려주는 경보 시스템, 인공지능을 사용한 심장 스캔 및 분석, 위험한 동맥을 찾아주는 주사 가능한 탐침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단백질과 염증을 막아주는 항체를 개발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수도 있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유전자 검사는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위험성을 계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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