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미생물 "어디까지 알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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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미생물 "어디까지 알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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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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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세상. 우리는 세균이나 미생물을 다 '나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몸속(특히 사진에 보이는 소화기관)에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있다. 출처: Gettyimages
작은 세상. 우리는 세균이나 미생물을 다 '나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 속(특히 사진에 보이는 소화 기관)에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있다. 출처: Gettyimages

작은 세상. 우리는 세균이나 미생물을 다 '나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 속(특히 사진에 보이는 소화 기관)에는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있다. 출처: Gettyimages 인간의 몸속에는 세포 30조 개가 있는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균류 같은 미생물은 무려 39조 개나 있습니다. 미생물은 크기가 작아서 체중의 1~3%만 차지하지만 인체에 미치는 힘과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인간의 세포에는 유전자가 약 20~25,000개씩 있는데,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유전자가 그보다 500배나 많다. 또한 미생물은 진화가 빠르고, 유전자를 교환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대단한 미생물의 능력을 이제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생물은 어디에 사는가?

 

우리 몸 속에는 다양한 환경이 존재하는데, 미생물은 그중 어디에서나 살 수 있습니다. 지구에 다양한 대륙과 기후가 있는 것처럼, 몸속에도 각양각색의 생태계가 존재합니다. 미생물은 이처럼 다양한 환경의 특성에 맞게 적응해왔습니다. 인간의 얼굴과 손은 건조하고 서늘합니다. 비바람에도 노출돼있고, 무언가를 만지거나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외부의 미생물과 끊임없이 접촉합니다.

 

한편, 겨드랑이처럼 외진 곳은 따뜻하고, 어둡고, 습해서 세균이 서식하기 좋습니다. 1cm²마다 땀샘이 600개(겨드랑보다 수백 개나 많은)나 있는 발은 겨드랑이보다도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땀샘에서 분비되는 염분과 포도당, 비타민, 아미노산은 무리 지어 사는 세균에게 최고의 먹이가 됩니다. 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속에 자생하는 세균 수천 마리는 우리와 동반자 관계를 이루고 살아갑니다. 이들 세균은 한 줄기의 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위와 장속의 어둡고, 산소가 부족하고, 산성이 강한 적대적 환경에서도 꿋꿋이 생존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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