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지난 12일, 방탄소년단이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에 출연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배우 서민정도 주목받았습니다. 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떨리는 모습이 사진에도 그대로 남아있다. 촌스러운 내 얼굴. 방탄소년단 새 앨범 발표 후 첫 방송이자 나의 미국 방송 첫 데뷔. 방탄소년단 분들이 중학교 때 나를 티비에서 봤었다고 말해서 눈물 날뻔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서민정은 멤버들에게 각각 이름이 적힌 비니 모자를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 한 명인 지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서민정이 준 선물을 사진으로 인증했습니다. 이후 서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은 선물인데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주시다니 오히려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또 이런 고마운 소식을 전해주려고 메시지 보내주시는 방탄소년단 팬분들 마음도 어쩜 이렇게 따뜻하세요? 스타분들도 그분들의 팬분들도 정말 특별하세요"라고 밝혔습니다.
미소를 지으면 매력이↑
서민정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SiriusXM> 방송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현지 통역을 담당했습니다. 전매특허 눈웃음에 미국 생활로 어학 능력까지 겸비하게 된 셈인데요.
서민정 씨의 미소는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죠. 2014년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웃음과 매력은 확실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 베른대학교 심리학 박사 제시카 골레(Jessika Golle)가 이끈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미소 짓는 사진부터 활짝 웃는 사진까지 다양한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더 매력적인지 물었습니다. 피실험자들은 활짝 웃는 사진일수록 더 매력적이고 그 사람이 행복해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진짜 미소와 가짜 미소, 다르다?!
한편, 심리학 전문가 옌스 바이드너 박사가 쓴 <지적인 낙관주의자>에 따르면 웃음의 효과를 연구해온 웃음치료사들은 웃음을 보고 진짜 낙관주의자를 판별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분별할 방법이 존재한다는건데요.
웃음치료사들이 말하는 진짜 웃음은 바로 '뒤센의 미소'라고 알려진 웃음을 예로 들어볼까요? 뒤센의 미소란, 프랑스 의사 기욤 뒤센이 발견해 이름 붙여졌습니다. 눈 아래 작은 주름이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판별하는 단서가 된다고 하네요.
웃을 때 입가 주름이 위로 올라가고 눈가의 피부에 까마귀 발을 닮은 잔잔한 주름이 잡혀야 한다고 합니다. <지적인 낙관주의자> 책에 따르면 이는 눈둘레근과 대관골근이 움직여 만들어집니다. 이 두 근육은 의지대로 통제하기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웃어야만 이 주름들이 잡히게 되는 거죠.
진짜 미소를 지을 때와 가짜 웃음을 지을 때 보이는 눈가 모습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까마귀 발을 닮은 주름이 보이시나요? 저 유튜브 자료는 직접적으로 뒤센의 미소를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주제와 내용이 뒤센의 미소를 가리는 원리와 동일해 사례로 보여드렸습니다.
웃음은 사회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웃음은 확신에 찬 기운이 발산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옌스 바이드너의 책 <지적인 낙관주의자>에 따르면 "웃음은 낙관주의를 겉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행위"라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시간 지난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했습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in luv)'는 지금도 국내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곡 'DNA'의 뮤직비디오는 현지 시간 15일 오전 3시 32분 유튜브에서 7억뷰를 돌파했습니다.
##참고자료##
- 옌스 바이드너의 책 <지적인 낙관주의자>
- Golle, Jessika, Fred W. Mast, and Janek S. Lobmaier. "Something to smile about: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attractiveness and emotional expression." Cognition & emotion 28.2 (2014): 298-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