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면 지구와 달 가까워질까?
인구 늘면 지구와 달 가까워질까?
  • 이상진
  • 승인 2019.05.07 13:40
  • 조회수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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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달을 당기는 인력은 지구의 질량에 달려있는데요. 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떠오릅니다. 지구에 사는 인구가 늘어나면 지구가 무거워지고 인력이 늘어나 달을 더 세게 당기지 않을까요?

 

현재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의 무게는 어느 정도나 될까요? 약 70억 명의 사람이 지구상에 살아가고 있다고 봅시다. 계산 전 문제가 또 있는데요. 바로 70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몸무게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이죠. 

인구가 늘면 지구의 인력이 늘어나 중력이 세질까? 출처:fotolia
인구가 늘면 지구의 인력이 늘어나 중력이 세질까? 출처: fotolia

지구촌에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는 100kg이 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40kg이 채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생아나 아이들, 청소년, 청년, 노인 등 세대별로 질량이 다르고 남자와 여자 등 성별로도 다를 텐데요. 70억 명으로 인류의 숫자를 정했듯 몸무게도 적당히 60kg으로 설정해보겠습니다. 남자를 평균 70kg, 여자를 평균 50kg으로 놓고 봤을 때 대략 60kg 쯤으로 정합니다. 

 

무튼 계산 상의 편의를 위해 인구수는 70억 명으로 평균몸무게는 60kg으로 설정했을 때 지구상에 살아가는 인간의 전체 무게는 사람수에 몸무게를 곱하기만 하면 되겠죠. 계산해보면 2.8*1,011kg입니다. 하지만 이 무게는 지구의 질량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데요. 지구 질량은 6*1,024kg이죠. 

 

이 비교가 단박에 와닿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치환해 보자면 60kg인 한 사람의 몸무게가 지구 질량이라면 인간의 총 무게는 60kg인 사람의 효모세포 1개 정도의 질량이 됩니다. 굉장한 차이죠? 이처럼 인간의 전체 질량은 지구 질량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소량이기 때문에 지구의 인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지구의 질량은 인구 전체의 질량보다 훨씬 더 큽니다. 출처:fotolia
지구의 질량은 인구 전체의 질량보다 훨씬 더 큽니다. 출처: fotolia

또 하나 살펴볼 점은 인간이 어디서 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선 공기와 물, 음식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이들 모두를 지구에서 가져옵니다. 또 인간은 죽어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부해해 자연으로 되돌아가죠. 지구는 거의 닫힌 세계여서 지구 위에 있는 물질들의 총질량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지구의 대기권에서 입자들이 돌아다니다가 지구 중력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거나 인류가 우주탐사를 위해 우주선을 쏘아올려 지구 바깥으로 나가면 지구 전체 질량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드문 데다가 지구 질량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죠.

 

결과적으로 인구가 늘어난다 해서 지구 인력이 강해져 달이 가까이 오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렛 얼레인, <괴짜 물리학>, 정훈직, 서울:북라이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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