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 너도나도 달 탐사 "보물 때문"
강대국, 너도나도 달 탐사 "보물 때문"
  • 이상진
  • 승인 2019.05.21 22:00
  • 조회수 3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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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처음 도착한 것은 지난 1969년이었습니다. 미국이 쏘아올린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1일(한국 시간)에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1972년까지 아폴로 11호를 포함해 총 12명의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켰습니다. 

왼쪽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크 콜린스, 에드윈 올드린. 출처:wikimedia commons.
왼쪽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크 콜린스, 에드윈 올드린. 출처: Wikimedia Commons.

당시 미국은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한화로 100조 원 정도를 지출했다고 해요. 미소 냉전 시기에 달 착륙은 서로의 국력을 과시하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기도 했죠. 인류는 달에 가기는 했는데 국력과시 이외에 왜 달에 가야 하는지 또는 가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목적의식이 없었죠. 결국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 달 탐사는 냉전 이후 중단됐습니다. 

 

올해는 인류가 달의 지표면을 밟은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은 다시 달을 탐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올해 1월 창어 4호를 달의 뒷면에 착륙시켜 탐사하기도 했죠.

 

하지만 달을 탐구하는 목적은 과거 냉전시기와는 달리 명확한 목적이 있는데요. 과거 달 착륙의 목적이 국력의 과시였다면 현재 각국은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달에 묻힌 보물, '헬륨3'

 

과학자들은 이미 달 자원의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과학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달의 자원은 헬륨-3입니다. 하나의 중성자와 두 개의 양성자로 이루어진 비방사성 원소인 헬륨-3는 핵융합발전의 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물질입니다. 핵융합은 에너지를 내는 방식이 작은 태양과 비슷하다 해서 인공태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달에는 꿈의 에너지 '헬륨-3'이 풍부합니다. 출처:fotolia
달에는 꿈의 에너지 '헬륨-3'이 풍부. 출처: fotolia

이런 헬륨-3가 지구에는 극소량만 존재하는 반면, 달에는 100만~5억t 정도의 헬륨-3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헬륨-3 1t은 석유 1,400만t과 맞먹습니다. 헬륨-3 100만t 정도면 현재 인류가 쓰는 에너지 기준으로 약 1만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와 비슷하죠.

 

지구에는 보기 드문 헬륨-3가 달에 많은 이유는 달에 대기가 없는 까닭인데요. 지구는 대기 때문에 태양풍을 타고 지구로 날아오는 헬륨-3를 태워버립니다. 반면 달은 대기가 없어 태양풍으로 타고 온 헬륨-3를 고스란히 보존한다고 해요.

 

또 헬륨-3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을 이용한 핵분열 발전과 달리 방사능 폐기물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하지만 우라늄과 플루토늄보다 다섯 배나 더 큰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헬륨-3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출처:fotolia
헬륨-3를 이용한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 폐기물이 전무 수준. 출처: fotolia

달에는 헬륨-3 이외에도 500조~1,500조 달러 가치의 각종 희귀 광물이 묻혀있습니다. 더욱이 산과 바다 등으로 덮인 지구와는 다르게 지표면에 아무 것도 없는 달에서는 그냥 단순히 허리르 굽혀 줍거나 툭툭 캐기만 해도 광물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채산성도 높죠. 하지만 채굴하기까지의 과정과 운송비용이 크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참고자료##

 

  • 과학다큐비욘드, <新 골드러시, 달 탐사>, EB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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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aro Gajardo Vera 2019-07-21 16:55:15
우린 달 하면 정한수 떠 놓고 소원을 비는 신령한 대상이다. 누구에게는 정복의 대상이고 개발의 대상이다.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지금 당장 우주에 대한 인지 혁신이 필요한다. 이런 프로젝트까지 한다. https://www.coindesk.com/diana-a-blockchain-lunar-registry-attempts-to-tokenize-the-moon. 우주에 불가능은 없다. 상상력이 부족할 뿐이다. 지금이야말로 문샷씽킹이 필요한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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