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데니소바인, 시베리아 외부서 첫 발견
멸종 데니소바인, 시베리아 외부서 첫 발견
  • 이상진
  • 승인 2019.05.04 08:00
  • 조회수 31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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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시베리아 외부에서 데니소바인이 거주했다는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데니소바인은 네안데르탈인과 가까운 호미닌(hominin) 계통의 종입니다. 이는 데니소바인의 생태를 추정하던 기존 학설을 뒤엎는 고고학적 발견인데요.
데니소바인의 유해가 티벳의 고지대에서 발견됐습니다. 출처:fotolia
데니소바인의 턱뼈가 티벳의 고지대에서 발견됐습니다. 출처: fotolia

중국과학원 티베트 고원지구 과학연구소와 중국 란저우대학 지구환경과학과 등 공동 연구팀은 16만년 전 해당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호미닌 계통에 해당되는 턱뼈를 발견했습니다.

 

데니소바인은 약 50만년 전 인류와 혈통상으로 멀어졌습니다. 또 30만년 전에는 네안데르탈인들과도 혈통의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졌죠. 데니소바인은 지난 2008년에 시베리아 남서부의 데니소바 동물에서 최초로 발굴된 이후에는 종적을 찾기 어려운 종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고고학에서 이처럼 드문 데니소바인의 턱뼈가 10,700ft가 넘는 고지대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데니소바인들도 시베리아를 벗어나 네안데르탈인들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갔다는 것인데요. 그 결과 현생인류의 유전자에는 네아나데르탈인과 마찬가지로 데니소바인들이 남긴 흔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데니소바인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살았던 것에 더불어 고지대에 특화된 유전형질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팀은 이 유전형질로 미루어볼 때 티베트 사람들이 데니소바인들이 고지대에 살 수 있는 유전형질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현생인류가 티베트에 정착한 것은 불과 3~4만년 전에 불과한데 데니소바인은 16만년 전 티베트에 정착한 최초의 인류"라며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참고자료##

 

  • Fahu Chen et al, “A late Middle Pleistocene Denisovan mandible from the Tibetan Plateau”, Nature Published Online(2019), https://doi.org/10.1038/s41586-019-1139-x.
  • Vida Loca, "Mysterious Denisovan Human Fossil Found In Tibet - 2019", Youtub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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