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설전' 벌인 엘론 머스크·제프 베조스
'트위터 설전' 벌인 엘론 머스크·제프 베조스
  • 함예솔
  • 승인 2019.05.14 10:00
  • 조회수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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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vs 제프 베조스. 출처: 유튜브/Silicon Valley World, 유튜브/Elon Musk News & Video
엘론 머스크 vs 제프 베조스. 출처: 유튜브/Silicon Valley World, 유튜브/Elon Musk News & Video

지구에서 억만장자들이 우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마존(Amazon)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와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자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우주 정복에 대한 각자의 계획에 대해 다시 한 번 서로를 비난했다고 합니다. 

 

제프 베조스, “화성 보다는 달이 더 현실적” 

 

두 사람은 이전에도 우주 개발과 관련해 충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조스가 사람들을 달에 착륙시키기 위한 그의 비전을 사람들 앞에 소개하며 그들의 경쟁 관계가 다시 주목받게 됐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로켓 회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서 만든 거대한 달 착륙선을 공개한 건데요. 공개된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은 달 표면에 탑재 장비(payload)를 전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달에 인간이 지속적으로 살 수 있도록 정착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달 착륙선 블루문 출처: 블루 오리진
달 착륙선 블루문 출처: Blue Origin

제프 베조스가 공개한 실물 크기의 달 착륙선 '블루문'은 최대 4t에 이릅니다. 로봇과 기반 시설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게끔 설계됐습니다. 어떤 종류의 탑재 장비(payload)든 부착할 수 있도록 천장이 평평한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착륙선은 예상된 지점에서 레이더(LIDAR)를 이용해 약 23m 범위 이내로 스스로 착륙할 수 있습니다. 또 큰 바위 위에도 착륙할 수 있도록 긴 다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이번 행사에서 "달로 돌아갈 때"라며 "이번엔 (달에) 머무를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그러면서 엘론 머스크가 스페이스 X를 통해 화성을 식민지화하려는 계획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난했는데요. 베조스의 발표 슬라이드 중에는 머스크의 화성 임무에 대한 언급이 포함돼 있었고 달이 그보다 더 현실적인 야망의 대상이라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한 슬라이드에는 화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수 년에 걸친 왕복여행'이라고 적혀 있었고 "실시간 통신 없음"이라고 기록됐습니다.

엘론 머스크, 트위터로 반격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로 대응했다. 출처: 트위터/Elon Musk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에 반응했는데요. 베조스의 발표에 관해 3번이나 글을 게시했습니다. 시작은 열린 어조였습니다. 머스크는 "경쟁은 좋다. 결과는 모두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유치하게, 남성의 성적 욕구불만을 나타내는 속어인 '블루볼(blue ball)'에 빗대어 "공에다가 '블루'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미심쩍은 브랜딩이다"고 비아냥거렸는데요. 그는 달 착륙선 앞에 서있는 베조스의 사진이 실린 <뉴욕타임스> 기사의 갈무리와 함께 "오 놀리지마 제프"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게시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베조스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머스크는 외딴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수 천개의 위성을 발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아마존의 CEO를 모방자라고 낙인찍은 적이 있었는데요. 스페이스 X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기 때문입니다.

엘론 머스크 트위터! 출처: 트위터/Elon Musk
 제프 베조스 트위터는 어떨까. 출처: 트위터/Jeff Bezos

두 사람은 전에 서로 농담을 주고받은 적도 있는데요. 베조스는 지난해 2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 당시 "행운을 빈다"고 스페이스 X에 행운을 빌어주기도 헀는데요. 머스크는 키스 이모티콘으로 감사를 표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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