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전파망원경 "별 생성영역 고퀄 관측"
韓 최초 전파망원경 "별 생성영역 고퀄 관측"
  • 이상진
  • 승인 2019.05.14 01:00
  • 조회수 4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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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우리 은하 내 무거운 별 생성 영역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관측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덕전파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전리수소영역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출처:한국천문연구원
대덕전파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전리수소영역 CTB 102의 고해상도 영상. 출처: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은 대덕전파천문대 13.7m 전파망원경을 통해 우리은하 가장자리에서 CTB 102라고 불리는 전리수소영역을 관측했는데요. 해당 영역은 매우 큰 질량을 가진 전리수소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먼지와 가스로 가득한 분자운 뒤에 존재해 그동안 심도 있는 관측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또 넓은 영역 중 일부에 대해서 저해상도 관측만 수행돼 자세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없었죠.
   


연구팀은 2015년 수신기 성능을 개선한 한국천문연구원의 대덕전파망원경을 이용해 기존 낮은 주파수로 관측한 영상에 비해 약 10배 정도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요. 이를 통해 CTB 102 영역의 물리적 구조와 그 속에서 생성되고 있는 어린별의 특성과 이 지역의 별 생성률 등을 알아냈습니다. 

대덕전파망원경 대비 10배 정도 저화질인 캐나다 은하면 탐사이미지. 출처:한국천문연구원
대덕전파망원경 대비 10배 정도 저화질인 캐나다 은하면 탐사이미지.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연구에서 얻은 고해상도 일산화탄소(CO)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CTB 102는 가로지르는 크기가 180광년 정도이고 무게는 태양의 약 10만 배입니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NASA의 와이즈(WISE) 적외선 망원경을 이용한 어린별의 등급 분류 방법을 통해 해당 영역 어린별들의 등급을 분류했는데요. 그 결과 이 지역이 전체적으로는 은하 전반의 별 생성률인 5~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일부 특정 지역에서는 17%~37%의 높은 별 생성률을 보인다는 통계적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들은 두꺼운 분자구름에 가려져 전파영역에서는 자세한 관측이 어려워 후속 연구를 통해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해요.

와이즈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CTB 102의 24마이크로미터 이미지. 출처:한국천문연구원
와이즈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CTB 102의 24마이크로미터 이미지.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강성주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해당 별 생성 영역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음으로 관측하고 이를 통해 별 생성률의 특성을 알아냈다"며 "앞으로도 대덕전파망원경을 활용해 새로 태어나는 별들이 특정지역에 모여 있는 이유에 대해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지 <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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