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왼손잡이야. 출처: pixabay 왼손잡이는 이전부터 '불완전하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 전통 육아에서도 '왼손잡이는 불효'라며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는 교육이 있었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왼손잡이 아이들에게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라고 나무라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 인구에서 10명 중 1명이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왼손잡이를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왼손잡이는 머리가 좋고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라파엘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이 왼손잡이였는데요. 최근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왼손잡이용 소총이 보급될 만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원인이 뭐야? 출처: pixabay 일부 과학자들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가 결정되는 원인을 연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하지 않았죠. 왼손잡이 성향이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경로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왼손잡이는 부분적으로 유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모두 오른손잡이일 경우 왼손잡이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10% 미만입니다. 부모 중 한 명만이 왼손잡이일 경우 왼손잡이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20%로 올라가죠. 부모 양쪽이 왼손잡이일 경우 왼손잡이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26%까지 더 올라갑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왼손잡이를 결정하는 유전자 영역을 연구하기도 하는데요. 왼손잡이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영역을 찾았다고 합니다. <Brai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왼손잡이를 결정하는 4개의 유전자 영역을 찾았으며 이 중 3개는 뇌 세포의 세포골격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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