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운동하면 우울증·염증 감소"
하버드"운동하면 우울증·염증 감소"
  • 강지희
  • 승인 2019.11.23 18:50
  • 조회수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은 만병 통치약인가봐. 달려라 달려랏~ 출처: 포토리아
운동합시다. 출처: fotolia

최근 운동의 효과를 다룬 연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따르면 일주일에 세 번 20분 이상 운동했더니 기억력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또한 정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체계적인 운동은 환자들의 심리 상태를 큰 폭으로 개선시켰습니다.

 

운동의 효과를 입증한 실험 결과가 또다른 연구 결과가 하버드대학에서 나왔는데요. 하버드대 연구진은 운동의 신체적인 효과와 정신적인 효과를 연구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공동 연구진은 운동과 같은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Journel of Depression and Anxiet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하루 35분, 매주 4시간의 운동만 해도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운동한 사람들 유전적 우울증 극복 가능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요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fotolia
우울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어느 정도 있다. 출처: fotolia

연구진은 <Partners Healthcare Biobank>에 기재된 7,968명의 게놈 및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연구진은 <Partners Healthcare Biobank>에 등록할 때 생활습관(운동 포함)을 주제로 한 설문을 작성한 참가자들을 추적했습니다. 

 

그 후 연구진은 2년 동안 수백만 건의 건강 기록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또한 추적한 환자들의 유전체(게놈)에서 우울증 위험을 줄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아 우울증에 대한 환자들의 유전적인 위험도를 점수로 매겼습니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설문을 토대로 운동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는데요.

 

운동 열심히 한 사람은 달랐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유전적인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앞으로 2년간 우울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을 성실히 한 사람들은 유전적인 위험을 감안해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았습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우울증에 걸릴 유전적인 위험을 가졌다라도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을 많이 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의 제 1저자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원 Karmel Choi는 "유전자가 우울증의 운명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이 활발해지면 우울증에 취약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라도 우울증의 추가 위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평균적으로 매일 35분의 운동을 한다면 유전적인 위험을 줄이고 향후 우울증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 춤, 운동기구와 같은 높은 강도의 운동과 요가, 스트레칭과 같은 낮은 강도의 운동이 우울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매주 4시간씩 운동을 할 때마다 우울증 재발 가능성이 17% 감소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요가도 우울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처: pixabay
요가도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 출처: pixabay

Choi는 "우리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우울증을 낮추기 위해 운동과 같이 의미 있는 일을 하기를 조언하거나 권한다. 이번 연구는 신체활동을 권하는 데 유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의과대학의 정신의학 교수 Jordan Smoller는 "일반적으로 우리 분야에서는 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실행이 가능한 방법이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이와 같은 질환을 줄일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실제 환자들의 건강 관리 데이터와 유전체학이 이러한 해답을 주는데 도움이 되는 답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운동 이외에도 Partners Healthcare Biobank의 데이터를 포함한 다른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개개인의 우울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예정입니다. Choi는 "전세계의 우울증 환자의 규모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이 연구가 회복력을 향상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한 전반적인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운동, 염증도 줄일 수 있어

나름대로 혈액을 만들어봤다? 출처: AdobeStock
운동이 혈관에 좋은 이유, 디테일하게 알아봤다. 출처: AdobeStock

운동은 심장을 보호하고 만성 염증을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생물학자 Matthias Nahrendorf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Nature Medicine>에 게재됐습니다. 

 

Nahrendorf의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만성 염증에 주목했습니다. 연구진은 조혈줄기세포에 집중했는데요. 조혈줄기세포는 골수에서 형성돼 말초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백혈구를 포함한 여러 면역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Nahrendorf는 "이 세포가 지나치게 발현되면 백혈구 세포들도 지나치게 발현된다. 이는 동맥의 벽을 포함해 몸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실험군 쥐들은 쥐들의 쳇바퀴가 있는 우리에 들어갔습니다. 쥐들은 하루에 6마일씩 쳇바퀴를 돌렸죠. 대조군 쥐들은 아무 것도 없는 우리에 들어갔습니다. 

 

6주 후 연구진은 쥐들의 조혈줄기세포와 염증성 백혈구 수치를 측정했는데요. 실험 결과 실험군 쥐들의 조혈줄기세포의 활성이 크게 가라앉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조군 쥐들보다 염증성 백혈구 수치도 낮았습니다. 또한 운동을 한 쥐들은 백혈구 수치가 낮아졌지만 병원균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 운동할 준비 해볼까? 출처: pixabay
자, 운동할 준비 해볼까? 출처: pixabay

이 연구는 규칙적인 신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Nahrendorf의 연구진은 새로운 시선에 중점을 둡니다. 만성 염증은 악화되면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연구진은 이 연구가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Nahrendorf는 "우리는 이 연구가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심혈관 질환에 접근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19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