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ettyImages 화성은 꽤 생기 넘치는 행성입니다. 올해 중순까지 약 12개월 동안 과학자들은 궤도선, 탐사로봇 그리고 착륙선을 운영하면서 화성 표면에 물이 흘렀던 과거의 증거를 찾았습니다. 화성의 지진을 포착했으며 지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걸 암시하는 증거도 발견했죠. 화성이 지구와 비슷한 진화를 겪었다고 조금씩 알게 될 때마다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까요? 지금까지 알게 된 사실을 지금부터 공유합니다.

수수께끼의 가스 - 화성의 미생물들이 대기로 가스를 뿜어내는 걸까?

화성 남극의 모습. 엑소마스의 TGO가 촬영했다. 2004년 3월 유럽우주국 ESA(European Space Agency)는 마스 익스프레스 미션(Mars Express Mission)을 통해 화성 대기에 메탄가스가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양이 적긴 했지만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메탄이 발견된 것 자체가 특이합니다. 지구에서 메탄은 화산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살아있는 생명체로부터 형성됩니다.

메탄은 화성의 대기에서 수백 년 안팎으로만 존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발견된 메탄은 지질학 관점에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 진 것입니다. 화성은 지질 활동이 없는 죽은 행성으로 간주돼 왔습니다. 그렇기에 화산활동으로 메탄이 만들어 진다고 해도 충분히 놀라울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생명체가 메탄을 만들었다'는 시나리오에 아무래도 조금 더 큰 관심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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