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을 향해 비난의 손가락을 치켜드는 대신,
우리는 마땅히 짊어져야 할 것을 받아들이고 분쟁을 줄여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세계 정치는 대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가 간섭하기도 했고, 영국의 경제를 책임지는 인물이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터무니없는 제로섬 게임에서 서로를 이겨먹으려는 정치인들의 불협화음 때문에 귀가 먹을 지경이다.
보수든, 진보든, 그 사이 어느 곳에 있든 대화라는 공공재는 공식적으로 망신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다. 국가 사이의 논쟁 역시 국가 정체성, 경제적 안정, 자원 관리 같은 품격 있는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난하기와 희생양 삼기에 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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