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베를린, 제 1차 세계 대전이 절정에 달했을 때,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중력에 관한 혁신적인 새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일반 상대성 이론인데요. 과학자들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사용해 빅뱅, 블랙홀, 중력파와 같은 우주론적 현상을 예측하기도 했고, 이 이론에 부합하는 현상을 관측해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검증했습니다. 드디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이론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러나 일반 상대성 이론은 동시에 많은 과학자들의 골머리를 썩게 했습니다. 바로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한 '타임머신'의 제작 가능성이 대두된 겁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대로라면, 시간은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시계를 따라 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절대적이지 않으며 상대적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당신의 시간과 나의 시간은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의 소설가 그레이엄 그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흐르는 시간은 그들이 상대방과 비교하여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에 따라, 그리고 중력의 강도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당신이 시간이 특정 속도로 흐르는 지역에서 더 느리게 흐르는 지역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처음 인식하게 된 것은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19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는 빛의 속도라는 독특한 특성과 관련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어떤 물체도 빛보다 빠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빛의 속도는 우리 우주에서의 최고 제한 속도입니다. 그 어떤 것도 빛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거대한 물체가 시공간을 통과할 때, 시간과 공간 사이가 마치 고무 밴드처럼 쭉 뻗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모종의 이유로 인해 객체가 움직이는 속도나 빛을 관측하는 방향과 상관없이, 객체가 관측하는 빛의 속도는 항상 완벽하게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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