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목해야 할 천문 현상
2020년 주목해야 할 천문 현상
  • 함예솔
  • 승인 2019.12.31 13:00
  • 조회수 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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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은? 출처: AdobeStock
2020년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은? 출처: AdobeStock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반영월식 

 

새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반영월식은 1월 11일 2시 5분 42초에 시작되며 4시 10분(최대식분 0.921), 6시 14분 24초에 종료됩니다. 이 월식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서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0년 1월 11일 볼 수 있는 반영월식과 2020년 11얼 30일 반영월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020년 1월 11일 볼 수 있는 반영월식과 2020년 11얼 30일 반영월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 반영월식

월식은 태양ㆍ지구ㆍ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때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으로 나뉩니다. 반영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어긋나 있어서 달의 일부가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반영월식은 달 표면에 지구 글미자가 흐릿하게 비치는 정도라 육안으로 크게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어 6월 6일 새벽에 있는 반영월식은 2시 43분 24초에 시작해 4시 25분 6초에(최대식분 0.593)에 최대로 가립니다. 이날 달은 5시 22분에 지므로 종료시점은 관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11월 30일에는 반영식이 시작된 채로 17시 13분 달이 떠올라 17시 42분 54초(최대식문 0.855)에 최대, 20시 55분 48초에 끝이 납니다. 

 

일식, 2020년에 두 번 있다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일식 현상은 2020년에 두 번 있는데 6월 금환일식은 한국에서 부분일식으로 볼 수 있고 12월 개기일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관측 가능한 2020년 단 한번의 부분일식은 6월 21일이며 이는 서울 기준 15시 53분 4초에 시작돼 17시 2분 27초(최대식분 0.55)에 최대, 18시 4분 18초에 끝이 납니다. 이 일식은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 유럽 남동부, 아시아, 미크로네시아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부분일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부분일식.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12월 14일부터 15일에 있는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고 태평양 남부, 남아메리카 남부, 남극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남서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성우는 언제 내리나

사분의자리 유성우.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사분의자리 유성우.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습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4일 밤 자정을 넘어 5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간인 8월 12일 22시경에 달이 뜨지 않아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4일 아침에 극대시간이지만 그날 밤 달이 그믐이라 관측에 유리합니다. 

 

지구에 근접하는 천체들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보름달.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020년 가장 큰 보름달은 4월 8일 월몰(6시 24분) 직전 달입니다. 또한 10월엔 보름달이 두 번 뜬다고 하는데요. 2020년 한가위(10월 1일) 보름달은 서울 기준 18시 20분에 뜹니다. 이 달은 2일 00시 20분에 가장 높이 뜨고 가장 둥근 달(망)은 6시 5분에 볼 수 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다시 한 번 더 보름달을 볼 수 있다. 23시 49분에 가장 둥글어지는 이 달(망)은 2020년 가장 작은 보름달이기도 하다. 

화성과 목성이 근접한다.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화성과 목성이 근접한다.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3월 20일 화성과 목성 근접 3월 20일 새벽 화성과 목성이 가까워진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근접시간은 저녁 19시 24분이나 우리나라 밤하늘에서는 새벽 5시 30분 이후부터 비교적 잘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3월의 밤하늘에서 달과 각 행성들이 가깝게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18일 새벽에는 달과 화성, 19일 새벽에는 달과 목성 그리고 토성이 근접합니다. 22일 해 뜨기 전 6시 무렵에는 달과 수성이 가까워진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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