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섭취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 발견
소금 섭취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 발견
  • 함예솔
  • 승인 2020.02.23 23:55
  • 조회수 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약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신체 메커니즘이 규명됐습니다. 뇌줄기 세로토닌 반응성 신경 세포의 역할을 밝혀냈는데요.  세로토닌에 반응하는 현상을 재현하면 이 신경 세포의 활성이 억제돼 소금 섭취가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세로토닌 반응성 신경 세포의 활성이 뇌의 어느 부위와 연결되어 소금의 섭취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으로 향후 고혈압, 신부전 등 과도한 소금 섭취와 관련된 각종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급 섭취 줄이는 방법. 출처: KAIST
소급 섭취 줄이는 방법. 출처: KAIST

KAIST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 연구팀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소금의 섭취를 적절하게 제한하는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줌으로써 고혈압, 신부전 등 소금 섭취와 밀접하게 관련된 각종 질병 치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연구는 <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습니다. 

 

소금을 적당히 섭취해야 하는 이유

 

나트륨은 세포외액(혈액+간질액)의 양을 유지하고 개체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미세영양소로서 우리가 평소에 음식에 포함된 소금이 주된 공급원입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혈액, 간질액 등을 포함하는 세포외액과 세포내액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소금의 주요 성분인 나트륨 이온은 세포외액에 분포돼 삼투 현상을 통해 세포내액의 수분을 끌어당깁니다. 체내에 나트륨 이온이 과량 존재하면 혈액과 간질액의 부피가 증가해 혈압 상승, 부종 발생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수준으로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액

생체 내에 있는 액체를 말하며 이는 세포 내부에 있는 세포내액과 외부에 있는 세포외액으로 나누어지며 세포외액은 다시 세포 사이의 조직에 있는 간질액과 혈관 내부에 있는 혈액으로 나누어집니다.

  •  삼투 현상

생체막을 경계로 농도가 서로 다른 용액이 맞닿아 있을 때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이 이동하는 현상입니다.

특히 신부전 등과 같이 체액량 조절이 중요한 질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소금 섭취가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절한 조절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이 소금 섭취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뇌줄기 안에 있는 세로토닌 반응성 신경세포가 소금 섭취 억제

 

손종우 교수 연구팀은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뇌줄기 안에 있는 세로토닌 반응성 신경 세포가 평상시에도 활성화돼 있어 이 세포가 소금의 섭취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세로토닌에 반응하는 현상을 재현하면 이 신경 세포의 활성이 억제돼 소금 섭취가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습니다.

 

  • 세로토닌

 주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생합성되며 위장관과 중추신경계 등에서 발견되며 기분 조절이나 식욕 조절 등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뇌줄기

좌우 대뇌반구와 소뇌를 제외한 뇌의 가운데 부위로 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호흡, 순환, 소화 등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연구팀 등이 체액량이 감소했을 때 활성화돼 소금의 섭취를 증가시키는 신경 회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소금 섭취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하고 이를 활용해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손 교수 연구팀이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손종우 교수. 출처: KAIST
손종우 교수. 출처: KAIST

 

손종우 교수는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으로 향후 고혈압, 신부전 등 과도한 소금 섭취와 관련된 각종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금 섭취 욕구와 세로토닌 신경회로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했으나, 어떤 상황에서 세로토닌이 분비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20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