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큰 거대 바다전갈
인간보다 큰 거대 바다전갈
  • 함예솔
  • 승인 2020.07.24 14:35
  • 조회수 19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의 역사를 되돌려 봅시다. 그 역사 속에는 지구 상의 대부분의 생명체를 멸종시킨 대멸종(mass extinctions)도 존재하는데요. 지구에서는 지난 6억년 동안 총 다섯 번의 대멸종이 발생했습니다. 첫 대멸종은 약 4억 4,300만년 전 고생대 오르도비스기와 실루리아기 사이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억 8000만 년 전부터 2억 2500만 년 전까지의 시대가 바로 고생대에 해당하죠. 

지질시대 동안 5번의 대멸종 시기. 출처: Wikimedia Commons
지질시대 동안 5번의 대멸종 시기. 출처: Wikimedia Commons

5억 4100만년에서 2억 5200만년 전 사이, 지구에서는 현재는 볼 수 없는 멸종된 생명체들이 살았는데요. 당시에 곤충이나 가재, 새우 같은 갑각류, 전갈, 투구게 같이 외골격을 가진 절지동물들의 크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매우 다양했습니다. 사실, 일부 고생대 절지동물들은 당시 지구상의 가장 큰 동물을 대표하기도 한다는데요. 당시 바닷속에는 거대한 바다전갈, 유립테루스(Eurypterida)라는 무시무시한 포식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크기가 무려 2.5m인 바다 전갈

대한 바다전갈, 유립테루스(Eurypterida). 출처: Wikimedia Commons
대한 바다전갈, 유립테루스(Eurypterida). 출처: Wikimedia Commons

뉴잉글랜드대학교 고생물학 박사후 연구원인 Russell Dean Christopher Bicknell과 오스트렐리아 박물관 고생물학 기술자문관인 Patrick Mark Smith은 <Gondwana Research>에 게재된 자신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The Conversation>에 이 바다 전갈에 대한 이야기를 기고했는데요. 당시 바다 전갈은 인간보다 훨씬 더 거대했다고 합니다. 

 

유립테루스(Eurypterida)는 전갈처럼 보입니다. 수영을 위한 신체 모양이 전갈과 비슷해 보이지만, 전갈은 아닙니다. 분류학상으로는 투구게와 더 가깝다고 하는데요. 당시 바다 전달은 2.5m 이상의 길이로 추정되는 한 종울 포함해 화석기록에서 발견된 가장 큰 해양 포식동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추정하기론, 당시 이 거대한 바다 전갈은 오늘날 백상아리와 같은 먹이사슬에 있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민첩한 바다 전갈은 집게발로 무장한 앞다리를 이용해 그들의 먹이를 잡는데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치아 같은 구조를 가진 그들의 다리 사이에서 먹이를 으스러뜨렸을 겁니다. 이 거대한 동물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물고기나 더 작은 절지동물들이 메뉴에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멸종된 바다전갈 크기 비교. 출처: Wikimedia Commons
멸종된 바다전갈 크기 비교. 출처: Wikimedia Commons

Russell Dean Christopher Bicknell과 Patrick Mark Smith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전갈 화석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호주에 존재했던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집단의 표본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Gondwana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 표본들을 모두 합쳐보면, 호주의 화석 기록을 지배하고 있는 분류군 중 Pterygotidae 전갈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Pterygotidae 전갈은 길이 2.5m에 이르는 바다 전갈과 같은 과에 속합니다. 

푸른색은 Pterygotidae 바다전갈을, 주황색은 Adelophthalmidae 바다전갈을 보여준다. 예시와 연표. 출처: Bricknell et al., Gondwana Researcher, 2020
푸른색은 Pterygotidae 바다전갈을, 주황색은 Adelophthalmidae 바다전갈을 보여준다. 예시와 연표. 출처: Bricknell et al., Gondwana Researcher, 2020

연구자들은 이전에도 이런 점에 주목하기는 했지만, 빅토리아 지역에서 발견된 서로 다른 장소와 시기를 보이는 풍부한 화석들은 예상치 못한 발견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주 먼 옛날 호주의 바닷속에서 가장 많은 수의 바다 전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 외에도 이러한 생명체의 전반적인 정보 부족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화석은 조각난 부분이 많았고 그나마 완전한 표본은 길이 5.7cm인 'Adelophthalmus waterstoni'의 표본 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향후 연구에서 더 완전한 표본을 찾기 위해 이 표본들이 수집됐던 장소를 재방문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바다 전갈의 종을 문서화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20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