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국내 유입 한-중 공동 입증
중국발 미세먼지 국내 유입 한-중 공동 입증
  • 함예솔
  • 승인 2020.11.09 16:25
  • 조회수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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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철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 대기의 정체 및 외부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 등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실제 측정을 통해 어떤 성분, 근원지에 의해 미세먼지가 형성됐는지에 관한 연구는 부족해 대부분이 기상관측 판단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해외로부터 장거리 이동해 온 미세먼지 성분. 출처: KIST
해외로부터 장거리 이동해 온 미세먼지 성분. 출처: KIST

이런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김화진 박사팀이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HR-ToF-AM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의 구성성분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3월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거리 이동의 영향이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 결과는 중국과학원(CAS) 연구진과 공동으로 측정하고 비교해 중국의 오염물질이 국내에 유입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여 발표한 것으로, 국제적인 정책 수립 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연구는 <Atmospheric Chemistry and Physics>에 게재됐습니다. 

 

장거리부터 이동해온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 국내 비상저감조치 정책으로 인하여 자동차 배출에 기인한 미세먼지 (vehicle emitted OA) 농도가 줄어드는 것 또한 보여줌. 출처: KIST
고농도 기간 국내 비상저감조치 정책으로 인하여 자동차 배출에 기인한 미세먼지(vehicle emitted OA) 농도가 줄어드는 것 또한 보여줌. 출처: KIST

KIST 김화진 박사팀은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를 이용해 2개월에 걸쳐 3분 단위로 서울 시내의 대기 중 미세먼지의 화학적 구성성분을 측정하고 어떤 오염원이 주로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유기 성분, 질산염, 황산염 등이 중국에서 이동해 오는 오염물질임을 명확히 밝혀냈으며 장거리 이동오염 물질인 납이 이동해 오는 것 또한 실시간 분석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KIST 연구진이 중국과의 공동 측정을 통하여,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중국의 미세먼지중, 질산염, 황산염, 유기성분중 장거리 이동 유기오염원이 국내에 이틀 간격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함 같은기간 국내 비상저감조치 정책으로 인하여 자동차 배출에 기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드는 것 또한 보여줌. 출처: KIST
KIST 연구진이 중국과의 공동 측정을 통하여,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중국의 미세먼지중, 질산염, 황산염, 유기성분중 장거리 이동 유기오염원이 국내에 이틀 간격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함 같은기간 국내 비상저감조치 정책으로 인하여 자동차 배출에 기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드는 것 또한 보여줌. 출처: KIST

연구진이 측정 분석을 수행한 2019년 3월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100μg/m3 가 3일 이상 지속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비상저감 조치 등이 시행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책의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는 없었는데요. 오염원 분석을 통하여 자동차 2부제 시행의 효과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당시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은 장거리 이동에 의한 사례였기 때문에 비상저감 조치가 전체적인 농도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으나, 자동차에 기인한 농도 감소에는 기여한 것으로 분석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는 향후 정책 수립을 하는데 있어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이동에 의하여 납이 이동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시간 측정과 분석을 통하여 보여줌. 출처: KIST
장거리이동에 의하여 납이 이동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시간 측정과 분석을 통하여 보여줌. 출처: KIST

 

김화진 박사. 출처: KIST
김화진 박사. 출처: KIST

 

 

 

KIST 김화진 박사는 "이번 한-중 공동연구를 통해 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 영향을 밝히는 한편, 이와 동시에 어떤 오염물질이 이동해 올 수 있는지를 밝힐 수 있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참고가 될 수 있겠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항상 장거리 이동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좀 더 다양한 케이스의 원인에 대한 실시간 측정을 통한 원인 분석 및 메커니즘 규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세먼지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이므로 국제적인 협력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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