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은 인류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종류의 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는 대장균이나 결핵균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균도 있다. 의사들은 항생제 내성 때문에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 항생제를 대신 할 치료법을 찾기 위한 경주가 시작됐다.출처: GettyImages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재난 영화를 좋아한다면 어떤 것들이 문명을 몰락시키는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소행성 충돌부터 치명적인 바이러스, 외계인의 침공, 핵전쟁까지. 물론 좀비의 창궐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항생제 내성은 어떨까요? 오늘날의 전문가들은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의 확산이 인간 사회를 위협하는 최대의 위험 요인이라고 믿습니다. 국제 테러나 기후 변화, 당신이 영화관에서 보는 그 모든 재난보다 위험하다고 말입니다.

이런 ‘항생제로 인한 세상의 종말 징후’는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만 매년 5만 명이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병균에 감염돼 사망합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은 세계 모든 국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몇 십 년 안에 세상의 모든 항생제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항생제 내성 대책 위원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5억 명 감소하고, 세계 경제는 100조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합니다.

항생제는 왜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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