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주변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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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주변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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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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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체가 존재할 만한 행성을 찾는 노력은 대부분 적절한 환경을 뜻하는 골디락스존(Goldilocks zone)에서 행성을 찾는 일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거대질량 블랙홀 주변에도 골디락스존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구는 큰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곡식들은 죽어가고 끔직한 모래 폭풍이 압박합니다. 인류는 새로운 행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체할 행성을 찾기 위해 조셉 쿠퍼(Joseph Cooper)가 이끄는 용감한 우주비행사들이 토성 근처의 웜홀을 통해 몇 광년이나 떨어진 밀러의 행성(Miller’s planet)으로 탐험을 떠납니다. 이 행성은 가르탕튀아(Gargantu)라는 이름의 초거대질량 블랙홀을 공전하고 있는 바다를 가진 세계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2014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 ‘인터스텔라’의 플롯입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 시나리오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2019년 성공적으로 촬영된 M87 중심부의 블랙홀 그림자 지난 20여 년간 다른 행성을 찾으려는 우리의 능력은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4,000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태양이 아닌 다른 항성을 공전하는 태양계 밖 행성들을 일컫습니다. 생명체를 발견한다는 측면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 즉, 태양과 비슷한 항성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공전하는 제2의 지구를 찾는 작업이 보편적입니다. 항성이 생명의 필수 요소라면 블랙홀은 죽음과 파괴를 상징합니다. 블랙홀은 거대한 항성의 죽음으로 태어납니다. 거대한 중력으로 인해 모든 것이 갇혀 버린다.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면 모든 물체는 찢겨져 파괴되고 다시는 탈출할 수 없습니다. 그 주변에선 생명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혹시 우리가 놓친 비밀이 있을까요?

우주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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