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R&D Review
코로나 시대의 R&D Review
  • 함예솔
  • 승인 2021.02.25 16:45
  • 조회수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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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됐다. 이 바이러스는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추동했다. “미래는 언제나 빨리 다가올 뿐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찾아온다”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예언이 딱 맞아떨어지는 장면이 온오프라인에서 빈번히 목격됐다. 


대한민국은 록다운(lockdown) 없이 코로나 확산세를 막아낸 방역 모델로 미증유 코로나 시대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미래학자 짐 데이토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분명히 한국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한국이 세기를 주도할 조건들이 갖춰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불확실성을 없애고 우리 공동체와 사회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출연(연)은 냉철한 과학 기술의 혁신을 그 해법으로 보고 있다. ‘국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자처했던 2020년 한 해, 출연(연)의 연구 발자취를 모아봤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화두였던 만큼 의학, 과학의 중요성이 커진 해였다. 출연(연)에서는 코로나 진단 기술, 백신 개발 연구, 치료제를 위한 연구들을 진행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건강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 출연(연)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R&D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과 기초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됐다. 


2020년은 어느 때보다 공동체 의식이 필요한 해였다. 출연(연)에서는 ‘모두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는 안전연구에서부터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까지 국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전방위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혼란과 우려가 가중됐지만, 되레 이 사건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더욱 힘을 쏟는 계기가 됐다. 


출연(연)은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소재, 부품, 장비 과학 기술에 관한 장기적이고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에 따르면 변화란 “미래가 우리 삶에 침입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소재와 부품, 장비 개발은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한 문명의 이기를 이루는 근간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이끌어 갈 출연(연)의 관련 연구를 추려봤다. 

2020년에는 ‘그린뉴딜’, ‘2050 탄소 중립 선언’이 강조됐다. 지구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는 인류의 안위를 서서히 위협한다. 이제 기후 위기 대응은 국제 사회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이에 2020년에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연구가 크게 증가했다. 저탄소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출연(연)의 연구들이 필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은 급속도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은 상수가 됐다. 전자상거래는 폭증했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강조하고 있는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와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원년이 될 2021년을 앞두고, 2020년 한 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정리했다. 출연(연)은 기존 IT 기술, 제조기술, 통신기술에 더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기술 등을 접목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에서 생명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주에는 지적 외계생명체가 있을까?’, ‘지구 외에 거주 가능한 행성이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인류는 우주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출연(연)은 지상‧우주 망원경을 이용한 우주과학 연구와 인공위성, 발사체 등 우주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술을 표준화하고 이를 보급‧적용하는 일은 공동체 이익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기술 종속국이 아닌 기술 종주국이 되려면 시장을 장악할 무기가 필요하다. 기술 표준은 국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이에 출연(연)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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