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골육종 위험 "지표가 있다"
강아지 골육종 위험 "지표가 있다"
  • 함예솔
  • 승인 2021.04.13 17:05
  • 조회수 43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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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은 강아지 뼈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라고 하는데요. 'Canine Medicine and Genetic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로트와일러(Rottweiler), 그레이트데인(Great Dane), 로디지안 리즈백(Rhodesian Ridgeback) 같은 큰 개의 품종은 작은 품종보다 골육종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또한 짧은 두개골과 다리를 가진 품종은 골육종 위험이 낮았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정상적인 뼈에서 종양이 어떻게 발달하는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향후 건강한 품종 개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트와일러(Rottweiler). 출처: University of Bristol
로트와일러(Rottweiler). 출처: University of Bristol

어떤 품종이 골육종 위험 낮을까

 

연구진은 어떤 개의 품종이 골육종을 앓고 있는지, 그리고 개의 복지를 위해 무엇을 계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는 골육종을 연구하기 위한 모델로 개에 집중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큰 이점들을 보여줍니다. 

 

브리스톨대학교(University of Bristol) 연구진과 카디프 대학교(Cardiff University)와 영국왕립수의대학(Royal Veterinary College, RVC)가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VetCompass™와 VPG(Veterinary Pathology Group) 조직학 데이터를 사용했는데요. 참고로 VPG는 외래종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말, 파충류, 조류에 대한 진단 조언에 관한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는 2016년 VetCompass™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의학 진료 중인 905,211마리의 데이터와 비교된 검사를 통해 골육종이 확인된 1,756건의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그레이트데인(Great Dane)과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 출처: AdobeStock
그레이트데인(Great Dane)과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 출처: AdobeStock

연구팀은 주로 큰 품종에 속하는 27종의 종이 이종교배 품종과 비교했을 때 골육종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반면 잭 러셀(Jack Russell), 보더 테리어(Border Terrier), 비숑 프리제(Bichon Frise), 프렌치 불도그(French Bulldog),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Cavalier King Charles Spaniel) 등 주로 작은 30개의 품종은 이종교배 품종보다 골육종 발생 위험이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또한 다양한 체질량과 다리 길이의 측정치를 비교했는데요. 더 긴 다리와 두개골 모양을 가진, 더 무거운 개들은 골육종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이전의 연구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결과는 특히 로트와일러(Rottweiler), 그레이트 데인(Great Dane), 로디지안 리지백(Rhodesian Ridgeback), 마스티프(Mastiff), 저먼 포인터(German Pointer) 같이 골육종에 취약한 품종을 개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전적 차이가 골육종 위험도 높이나 

 

이전 연구에서는 골육종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품종을 확인했던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위험성이 가장 낮은 품종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골육종의 원인이 되는 새로운 유전적 차이를 알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특정한 품종과 형태에 따라 골육종이 더 흔히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개의 유전자가 골육종 발달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개의 형태에 따른 생물학과 골육종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무엇이 골육종이 생기게 하는지, 그리고 향후 어떻게 치료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위한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느끼거나 뼈가 오른다면 개의 주인들은 개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가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AdobeStock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느끼거나 뼈가 오른다면 개의 주인들은 개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가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AdobeStock

골육종은 모든 개의 품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품종의 주인들은 특이 이 병의 징후를 경계해야 합니다. 절뚝거리거나 통증을 느끼거나 뼈가 오른다면 개의 주인들은 개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아가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이자 브리스톨 대학교 수의학 연구원인 Grace Edmunds박사는 “수의사로서 나는 항상 동물들의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냄으로써 동물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골육종은 청소년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골육종의 생물학에 대해 이해하고 인간 암 연구 분야의 동료들과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개와 인간 암 환자 모두에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이는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떤 품종이 골육종에 취약할까?! 출처: AdobeStock
어떤 품종이 골육종에 취약할까?! 출처: AdobeStock

RVC의 반려동물 전염병학 분야의 부교수인 Dan O'Neill은 “프렌치 불도그처럼 납작한 얼굴의 품종이나 닥스훈트(Dachshunds)처럼 허리가 긴 품종 등 극단적인 체형을 가진 개를 사육하는 타당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 연구는 또한 극단적인 체형, 즉 큰 사이즈에서 오는 건강상의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이어 “골육종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품종은 로트와일러, 그레이트 데인, 마스티프 등 대평 품종”이라며 “골육종에 걸릴 수 있는 개를 선택하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인들이 거대한 품종 중에서도 비교적 크기가 작은 부모들의 강아지를 고르가니 혹은 크기가 작은 다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카디프 대학교 Rachel Errington교수는 “의학대학교에서 인간의 암을 연구하는 연구원으로서 이 연구는,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법을 밝혀낼 목적으로 인간과 개의 질병의 유사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는 다양한 전문가 그룹 전체가 힘을 합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합니다. 

 

연구팀은 현재 정상적인 뼈에서 골육종을 유발하는 유전경로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골육종 보호대상 품종의 특정 유전자의 배열순서를 밝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를 파악하면, 개에게서 골육종을 치료할 때 결과가 개선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신약이나 기존의 약을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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