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넣어도 부작용 없는 의료기기 만든다
몸에 넣어도 부작용 없는 의료기기 만든다
  • 함예솔
  • 승인 2022.08.28 00:21
  • 조회수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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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edtech 시장 추이 및 전망. 출처: 스태티스타

글로벌 Medtech 시장 추이 및 전망. 출처: 스태티스타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면서 다양한 생체 재료로 재작한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 행위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 기술 시장은 2011년 3천 5백억 달러 규모였는데요. 2024년 경이 되면 5천 9백억 달러 규모로 무려 68% 이상 더 커질 전망입니다. 기능이 저하된 인체의 장기를 대체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의료 기술 시장은 이런 차원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닌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기기를 몸 안에 이식하고 사용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혈전이 만들어지거나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면역 거부 반응과 같은 부작용도 수반되죠.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위의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이나 추가 치료가 빈번하게 이뤄집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서정목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구팀은 최근 삽입형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혈전과 감염 부작용을 원천 억제하는 면역위장 유막코팅(Lubricant Skin)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서정목 교수팀이 개발한 면역위장 유막코팅은 홍합 유래 접착 물질과 부착방지 윤활유를 머금을 수 있는 고분자 소재의 적층을 통해 구현됩니다. 의료기기의 재질이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부작용 방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홍합 유래 접착 물질을 활용한 고분자 소재는 생부착을 방지하는 윤활성 액체를 머금었습니다. 때문에 부착을 원천적으로 억제합니다. 사용 중 소실되는 윤활유를 재생시켜 장시간 코팅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도 기존 기술과의 차별점입니다.

 

스탠트 이미지. 출처: Adobe stocks

스탠트 이미지. 출처: Adobe stocks

연세대 서정목 교수는 "해당 코팅 기술은 기존에 사용돼 오던 도뇨관, 스텐트 등의 의료기기뿐 아니라 3D 바이오 프린팅, 미세유체칩 등 다양한 의공학 응용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다"며, "기존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생체 재료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습니다.

본 연구는 생체재료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Bioactive Materials'에 등재됐습니다.

출처: Lubricant skin on diverse biomaterials with complex shapes via polydopamine-mediated surface functionalization for biomedical ap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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