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질적 상위 논문일수록 국제 공동연구 비중 높아
한국, 질적 상위 논문일수록 국제 공동연구 비중 높아
  • 보도자료
  • 승인 2024.06.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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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이하 KISTI)은 한국과 주요국의 연구 유형별 질적 수준과 국제 공동연구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연구 주도권과 질적 수준 측면에서 바라보는 한국과 주요국의 국제 공동연구 분석」을 발간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글로벌 과학기술 환경에서 한국의 상대적 위치를 진단하고자 지난 20년간 출판된 전세계 논문 약 3,269만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질적 수준, ▲연구 주도권, ▲연구 유형 관점에서 한·미·일·중을 포함한 주요 15개국을 대상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분석했는데요.

15개 국가 중에서 한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논문 수[1] 및 피인용 수 증가율[2]이 3번째로 높았지만, 양적 증가에 비해 질적 향상이 따라가지 못하는 불균형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질적 상위 25% 이내 연구와 하위 75% 미만 연구 비중이 함께 증가하였으나 중간 수준의 연구 비중은 하락하여 연구 수준의 「양극화」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1] 연평균 논문 수 증가율 : 중국(15.37%, 1위), 노르웨이(7.61%, 2위), 한국(7.21%, 3위) 

[2] 연평균 피인용 수 증가율 : 중국(7.12%, 1위), 대만(5.49%, 2위), 한국(5.44%, 3위)

 

한국, 미국, 일본은 자국 단독연구[3]가 국제 공동연구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중국의 경우 자국 단독연구가 중국 국내 공동연구로 대체되어 기술자립과 내재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국제 공동연구 비중은 여전히 G7 국가(평균)에 비해 낮았으며, 지난 20년간 한국과 G7 국가(평균)와의 국제 공동연구 비중 격차는 오히려 약 2배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단독연구: 자국 내 위치한 1개 기관 연구수행 / 국제 공동연구: 서로 다른 국가에 위치한 2개 이상 기관 연구수행 / 국내 공동연구: 자국 내 위치한 2개 이상 기관 연구수행

 

한국-미국-일본-중국의 단독연구, 국내 및 국제 공동연구 비중 변화 (‘03→’22)
한국-미국-일본-중국의 단독연구, 국내 및 국제 공동연구 비중 변화 (‘03→’22)

한국이 연구를 주도[4]하는 국제 공동연구의 협력 상대 국가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미국과 가장 협력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차 중국과의 협력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주요 국가에서 주도하는 국제 공동연구에서 한국과의 협력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일본, 미국, 대만, 중국 순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국가에서는 한국과의 협력 비중이 1~2% 수준으로 파악되어 글로벌 연구환경에서 한국은 주요한 협력 파트너로 고려되지 못하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4] 연구 주도 : 논문의 1저자 및 교신저자로 참여한 경우, 해당 연구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

 

한국 논문의 질적 수준에 따라 연구 유형 비중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Top 1% 논문에서 국제 공동연구 비중은 73.65%로 나타났으며 논문 질적 수준이 낮아질수록 국제 공동연구 비중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한국 논문의 연구 유형에 따라 질적 수준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국의 국제 공동연구에서 Top 1% 논문 비중은 2.66%로 국내 공동연구(0.45%)보다 약 5.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독 연구(0.38%)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이철 선임연구원은 “한국은 지난 20년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였지만 여전히 과학기술 선도국가와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였으며, “우리의 연구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최상위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관점에서 국제 공동연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연구 보고서 전문은 빅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이슈 분석채널인 KISTI DATA INSIGHT 및 KISTI 홈페이지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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