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 A~L 중에서 진짜 화석은 몇 개일까요? 딱 2개입니다. 바로 K와 L에 해당하는 화석인데요. K는 신생대의 에오세 시기에 만들어진 도마뱀 화석이고 L은 백악기에 형성된 깃털 화석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험실에서 만든 가짜화석입니다. 진짜와 가짜를 확연하게 구분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최대 수백만년 걸리는 화석, 하루만에?! 자연에서 화석이 만들어질 때 가장 중요한 '화석화' 재료는 '시간'입니다. 수천년에서 수백만년가량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미국 시카고의 Field 자연사박물관 소속 고생물학

최근 안경, 가상현실(VR)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광학기기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광학기기를 착용할 때 가장 큰 불편거리가 바로 잦은 김서림과 성애로 시야가 방해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편을 없애줄 ‘김서림 없는 스마트 안경’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금오공과대학교 강봉철 교수 연구팀은 육안은 물론이고 돋보기로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얇은 금속 배선을 안경의 곡률과 형상에 상관없이 단번에 만들 수 있는 배선 인쇄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돋보기로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얇은 1 마이크로미터의 초투명 금

사람의 목소리는 미래 유망산업인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에서 사용자와 기기 간 소통을 위한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핵심수단인데요. ‘어디든지 잘 붙는 투명한 스피커와 마이크’가 개발돼 앞으로 웨어러블 전자기기는 물론 음성인식, 음성지문보안,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고현협 교수팀이 ‘투명하면서 전지전도성을 가지는 나노막’을 제조해 이를 이용해 신체와 다양한 사물에 부착이 가능한 스피커와 마이크로폰을 개발했습니다. 나노막은 나노미터(1n

최근 화성 탐사위성인 ‘마스 익스프레스’의 레이더에서는 화성 지하에 액체 상태의 물이 고여있는 지하호수가 발견됐다 하는 연구가 발표돼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발견으로 사람들은 우주 생명체 발견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는데요, 미항공우주국 NASA의 아메스 연구센터(Ames Research Center) 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보다 1,000배나 더 건조한, 화성 표면에서 미생물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겠습니다. 물은 생명체의 존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건조한 환경조건 역시 생명체의 생

목재 폐기물을 이용해 항공유나 나일론 등의 원료물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김창수 박사가 캐나다 벤쿠버에 소재하는 KIST-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UBC 교수진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내놓은 연구성과라고 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물연료(biomass)는 목재 폐기물과 같이 식용으로 쓰이지 않는 생물연료를 활용하여 만든 연료입니다

간세포에서 발견되는 천연 효소로 만든 숙취 약이 곧 개발될 것 같습니다. 평소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캘리포니아대 화학·생체분자공학과 Lu Yunfeng 교수가 에 기고한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 드릴게요. 숙취는 왜 생길까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 알데히드' 때문에 생깁니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술을 마신 사람의 얼굴을 붉게 만들고, 구토와 두통을 야기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IARC가 '2B급' 발암 물질로 분류할 정도인데요. 이러한 위해성에도 불구하

식용유와 같은 조리용 오일로 조리 기구를 코팅하면 박테리아가 번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빨갛게 줄쳐진 부분을 보아주십시오. 과자포장지에는 다양한 재료가 동일한 제조 시설에서 만들어 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먹는 식품들은 대부분 대규모 공장에서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기계에서 제조됩니다. 그런데, 이 기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장비 표면에 미세한 스크레치나 홈이 생깁니다. 이 미세한 스크레치는 육안으로 볼 땐 매우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마이크로미터 크기에 불과한 박테리아에게는 협곡처럼 보일

비싼 귀금속인 ‘백금(Pt)’을 아주 조금만 써서 수소를 대량으로 빨리 생산할 수 있는 촉매가 개발됐습니다! UNIST의 김광수 특훈교수는 상용화된 백금 촉매의 80배 적은양의 백금만을 사용하여 수소 생성 활성도를 100배 높이는 새로운 수소 생산 촉매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수소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반응해 전기를 만들고 물만 배출하는 청정 신재생 에너지원입니다. 석탄이나 석유처럼 이산화탄소 같은 탄소화합물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 생산기술이 비싸 아직

왜 항상 배터리는 빨리 소진될까요? 사용하기 충분한 배터리를 가지려면 어째서 여러번 충전해야 하는 걸까요?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재료공학과 Steve W. Martin 교수는 그 이유가 바로 ‘열역학 제2법칙’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영원한 배터리 왜 못 만들어? 이웃님들 중에서는 핸드폰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진돼 불편을 겪은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겁니다. 그래서 ‘영원히 지속되는 배터리가 출시됐으면’하고 바라시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영원히 지속되는 배터리는 만들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배터리를 연구하는

종이에 베였던 적을 떠올려 보세요. 종이가 내는 상처는 매우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할 때 발생합니다. 종이에 벤 상처는 작지만 짜증스럽게도 따갑습니다. 텍사스A&M대학교의 가정의학과 조교수인 Gabriel Neal가 에 기고한 자료에 따르면 ‘종이에 베인 상처가 왜 아픈지’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난히 예민한 신체기관 때문? 종이에 베인 상처가 아픈 이유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종이에 베이는 상처가 아픈 이유는 상처가 주로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경기도 크기와 맞먹을 만큼 넓습니다. 옐로스톤은 슈퍼볼케이노로 분류되는 지역인데, 옐로스톤 지하에 남한 면적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흐르고 있다고 알려있습니다. 여기서 슈퍼볼케이노란 '슈퍼화산'이라고도 합니다. 폭발할 때 분출하는 마그마와 화산재가 1,000㎦ 이상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화산을 가리킵니다. 과거 전문가들은 옐로스톤이 폭발할 경우 미국 영토의 3분의 2가 초토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옐로스톤과 같은 슈퍼볼케이노가 폭발할 경우 화산에 의한 직접적

관련 자료를 종합하면 2050년, 세계인구는 90억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인구가 모두 먹고 살려면 지금보다 식량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런 시대를 앞두고 인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요? 지난 1월 11일 EBS에서 방연된 내용 중 일부를 참고해 이웃님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맛있게 보이는 이 버거 속 패티는 고기가 아닙니다. 이 패티는 밀, 감자, 코코넛 오일에 고기 맛을 내는 비밀의 '빨간 소스'를 뿌려 제작했습니다. 100% 식물로 만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이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줄 새로운 연구가 등장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종호 교수 연구팀은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활용될 수 있는 ‘자가 변형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즉, 스스로 휘어지거나 모양이 변하는 전자기기의 개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동안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아직까지는 외부 힘에 의한 수동적인 변형만을 고려한 것으로, 전자기기 자체의 능동적인 변형을 위한 연구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종호 연구팀은 전기로 동작할 수 있는 얇은 형상

아침에 일을 시작할 때 커피 한 잔과 시작하는 이웃님들 많을텐데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뇌를 민첩하게 만들고 일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 커피가 심장병을 줄이고, 당뇨와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 역시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지 않고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커피를 마시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커피향이 분석적으로 추론하는 일을 할 때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전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지금,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높여줄 차세대 이차전지가 개발됐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전기자동차에는 리튬이온전지가 사용되는데요, 이는 주행거리가 200-300km 내외에 그쳐 한 번 충전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류원희 교수(숙명여자대학교)와 류정기 교수(울산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이 인공광합성 촉매를 적용해 리튬공기전지용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리튬공기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2-3배 더 높고, 500km 이상 장거리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물과 이산화탄소 같은 풍부한 자연원료로 플라스틱과 같은 고부가가치 화학원료를 생산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민병권, 황윤정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로부터 플라스틱의 원료인 에틸렌을 생성할 수 있는 고효율 전환촉매를 개발해 , 이산화탄소도 줄이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해 낼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에틸렌은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 제조에 쓰이고 다양한 화학제품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화학원료 물질입니다. 에틸렌은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47만 톤(약 1,21

플라스틱 퇴출운동이 활발합니다. 스타벅스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기로 선언했고 코카콜라에서도 2030년까지 모든 병과 캔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개발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쓰레기로 배출된 플라스틱 총량은 약 63억 톤이라고 합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132.7톤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합니다. 일회용 식품포장에 사용되는 비닐 랩도 문제인데요. 다행히 게와 목재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랩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저자는 수학은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영국의 저명한 수학자 G.H.하디도 수학을 예술이라고 평가하는데요. “수학자는 화가나 시인처럼 패턴을 만드는 사람이다”며 “화가나 시인보다 수학자가 만드는 패턴이 더 영속적인데 그 이유는 생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수학자들은 왜 수학이 예술이라고 말할까요? 자, 다음 그림을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림 안에 있는 삼각형은 사각형 면적의 얼마를 차지할까요? 다들 생각해보셨다면 아래 그림을 살펴봐주세요. 그림 속 점선은 직사각형을 두 조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삼각형의 두 변은 각

지난 16일,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나온 화산탄이 보트를 덮쳐 관광객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화산폭발 장면이 만드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섬을 찾는 관광객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화산은 무시무시한 분출물을 쏟아내기 때문에 자칫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웃님들께 화산이 분출될 때 나오는 ‘화산분출물’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와이에서 관광객의 보트를 덮친 화산탄(volcano bomb)은 폭탄이라는 위협적인 이름과 달리 고체덩어리인 화산쇄설물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화산이 분화될 때는

연일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수영장을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수영장에 자주가시는 분들 이글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참가했던 미국의 대표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수영장에서 누구나 소변을 본다", "하지만, 수영장 물의 염소가 모두 없애줘 괜찮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과연 사실일까요? 실린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연구진은 ‘수영장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있을까?’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