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드론' 개발 중이다
'식용 드론' 개발 중이다
  • 이웃집번역가
  • 승인 2017.03.19 09:39
  • 조회수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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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발 중인 먹을 수 있는 드론의 일러스트  Credit: Windhorse Aerospace
현재 개발 중인 먹을 수 있는 드론의 일러스트 Credit: Windhorse Aerospace

먹을 수 있는 드론?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받는 지역이 세계에는 많습니다. 원조 단체들은 열악한 지역에 구호물품과 식량을 지원하죠. 그런데 아프리카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의 경우 지원이 쉽지 않습니다. 비용도 크고 말이죠.

 

비행기를 띄워 식량을 보내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기술이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먹을 수 있는 드론’입니다.

 

영국 윈드호스항공우주산업(Windhorse AeroSpace)사는 Pouncer라는 이름의 드론을 개발 중입니다. 사람이 섭취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게 특징이죠.

 

이 회사는 다음 달 ‘먹을 수 있는 드론’ 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말에는 남부 수단, 소말리아 등에 Pouncer를 날려 음식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윈드호스항공우주산업 설립자이자 회장인 Nigel Gifford는 “우리는 이 드론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물망에 오른 음식 중 하나는 이탈리아식 말린 소시지인 ‘살라미’입니다. Gifford는 “살라미의 인장강도와 유연성이 좋기 때문에 착륙장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윈드호스에 따르면 Pouncer의 착률 오차범위는 지정된 위치로부터 약 7미터 반경 이내라고 합니다. 약 300$ 만으로 하루에 100명의 사람을 먹이는 게 가능하다는군요.

 

큰 규모의 기근에도 도움될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조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CEO인 Kevin Watkins는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 괴짜 아이디어”라고 비판했습니다.

 

Watkins는 “소말리아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드론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그곳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하며 많은 양의 원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기근에 시달리는 지역의 사람들, 특히 아이들은 폐렴이나 설사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Watkins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탄자니아와 르완다에 드론을 이용해서 성공적으로 약을 배달했다”며 “윈드호스의 아이디어는 식량이 아니라 약을 보내는데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윈드호스는 Pouncer가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Pouncer 개발팀의 Rob Forrester는 “드론을 이용한 원조 식량 배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존중한다”며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한 가지 방법이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서 “Pouncer는 많은 원조물을 운반하기 어려운 곳에 단기간에 기근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Pouncer의 우선적인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 드론? 사람 살리는 드론!

 

Forrester는 “이 방법은 인류의 기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면 Pouncer가 정기적인 원조 방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우리가 개발한 방법이 현재 원조 방식과 함께 진행되기에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내다봤습니다.

 

Forrester는 “후에 있을 비행 시범회에 모든 NGO들에게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경없는의사회’와 ‘옥스팜’이 이 기술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식량 원조에 있어서 수송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만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드론 테러’를 통해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드론 배달’을 통해 사람을 살릴 생각을 하는군요.

 

원제 : Edible Drones Could Deliver Food to Nations in Crisis (http://www.seek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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