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술을 끊는다고 건강이 좋아질 수 있을까?
한 달 동안 금주 하자는 캠페인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 적이 있다. 캠페인의 목적은 연말 연시에 있을 각종 모임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늘 그랬듯 술을 진탕 마셨을 것이다. 사람들은 연초가 되면 항상 나에게 묻는다.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건강을 위해 연말이 지나고 1월 한 달 간 금주하는 운동 -편집자 주-)를 해야 할까요?" 만약 당신이 일주일에 14잔 이상의 술을 마신다면 술을 줄여야 하는 건강상의 이유는 충분하다. 이는 와인으로 치면 6잔 맥주는 3.5L에 해당한다.
이 수치를 초과하여 술을 마신다면 암, 비만 및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상당히 증가한다. 게다가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의 가능성도 분명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알코올에 대한 진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술을 끊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5세 이하 사람들 중 3분의 1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금주의 이점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단 몇 주 동안 술을 끊는다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까? 약 한 달 동안 지루한 시간을 보내면서 술을 끊고 체중과 돈을 절약할 뿐이다. 나의 경우 실험이 끝나자마자 당장에 술을 마셨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날까? 특히 나보다 더한 술꾼이라면?
로그인 및 구독신청 후 이용해주세요.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