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후가 영원히 바뀔 큰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 기후가 영원히 바뀔 큰 사건이 벌어졌다.
  • 이민환
  • 승인 2024.06.15 14:08
  • 조회수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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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작년에 비해서 1주일 정도 일찍 시작되었다. 그것도 강릉에서다.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시베리아 지역의 변화가 동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덥다가 그늘진 곳이나 밤이 되면 갑자기 서늘해진다. 그리고 여러분께서 의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전혀 습하지가 않다. 보통은 여름이 되어가면 습해지는게 일반적이다.

단순히 기후변화겠거니 하겠지만, 한반도의 기후가 영원히 바뀌어버릴 거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대체 기후에 어떤 일이 생겨난 건지 알아보기 위해서 나는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융합대학의 해양융합공학과에 직접갔다.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았다.

 

"시베리아는 원래 영구 동토층이라 늘 얼어 있고 눈이 쌓여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그곳에 식물이 자라고 있어요."

-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님

 

npj Clim Atmos Sci 7, 98 (2024).
npj Clim Atmos Sci 7, 98 (2024).

최근 기후 연구에 따르면, 시베리아 지역의 눈이 녹아 5월과 6월에 식물들이 자라기 시작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 변화는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와 일본에 중대한 기후 변화를 가져왔는데.

 

시베리아의 온도 상승

시베리아는 원래 4월과 5월까지 눈으로 덮여 있다. 눈은 대부분 태양복사 에너지를 반사시키지만, 식물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온도는 전 세계 다른 지역보다도 더 빠르게 상승했다. 지면이 따뜻해지면서 대기 순환에도 큰 변화가 발생했다. 시베리아 지역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5월과 6월에는 동아시아 쪽으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많이 밀려 들어왔다. 이 공기는 원래 겨울에나 몰아닥칠 기단이었다. 최근 동아시아의 이상 기후 현상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변화하는 기후 패턴

과거에는 5~6월이면 바다가 서서히 더워지면서 일본 북동쪽 오호츠크해 기단이 넘어와 저온 다습한 환경이 되는 것이 기후학적으로 맞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했다. 시베리아의 따뜻해진 땅에서 상승한 차가운 공기가 계속해서 한반도로 내려온다면, 북태평양 기단이 북상하는 7월과 8월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시베리아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만나면 극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컸다. 극도로 건조하고 차가운 시베리아 기단과 극도로 습하고 뜨거운 북태평양 기단이 충돌하면, 대규모 폭우가 발생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7월과 8월에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는 우리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베리아와 동아시아의 기후 변화는 그 복잡성과 중대함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CO2 감소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은 이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과제였다. 이번 여름, 우리는 폭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2050년 탄소 중립에 성공했을 때 이산화탄소 농도 그래프

2050년에 목표대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해도 2100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조에 달한 뒤 점점 줄어드는데 그럼에도 2100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이상, 지구 온도는 3도 이상 올라간다. 시뮬레이션대로 북반구 전체적인 온도는 적도와 비슷해질 것이고 기후는 완전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특히 북반구가 적도 온도화가 되면 북극해가 더워지면서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해류가 멈출 수 있다. 현재는 아주 차가운 북극해와 아주 더운 적도의 바다를 순환하며 지구를 쿨링 해주고 있다.

CO2 감소와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

첫 번째로 강조되는 것은 CO2를 줄이는 것이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과제다. 전문가들은 "CO2를 줄이려면 에너지 시스템을 완전히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유튜브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위기에 관한 영상에 달린 댓글을 보면, "거짓말하지 마라", "사기치지 마라"라는 반응이 자주 보인다.

지구 온난화: 태양 활동 vs 인간 활동

일부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가 태양 활동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과거 지구 온도가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태양 복사 에너지가 주요 원인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거의 온도 변화는 천에서 이천 년에 걸쳐 1도 정도 변화했지만, 지금은 100년 만에 1도 정도 올라갔다." 이는 자연 활동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인간 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계속해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 콘텐츠를 기사와 지식인미나니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현장으로 직접 가는 과학 유튜버 지식인미나니의 이상 기후 취재였습니다.

 


참고 자료

-Yeh, SW., Sohn, BJ., Oh, SY. et al. Siberian vegetation growth intensifies monsoon precipitation in southern East Asia in late spring and early summer. npj Clim Atmos Sci 7, 98 (2024). https://doi.org/10.1038/s41612-024-00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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