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가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특별한 이유!?
이 새가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특별한 이유!?
  • 박연수
  • 승인 2017.08.24 23:03
  • 조회수 67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입니다. 특히 남성들이 개성 있는 가구 배치부터 친환경 페인트 칠을 하고 시중에선 팔지 않는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기도 하는 풍경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 아닌 이 아이(?)도 인테리어를 중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예쁜 집 짓기에 열중인 이 새는 바우어새(bowerbird)의 한 종류에요. 정자 같은 집을 짓는다고 해서 정자새라고도 합니다. 저마다 인테리어 할 때 색상과 집 구조를 개성 넘치게 구현한다고 하는데요.

 

열심열심. 난 파란색이 좋아. 출처: glosnyszept

파란 색으로 집을 꾸미고 있는 위 새는 새틴바우어새(Satin bowerbird)입니다.   

 

 

수컷이 인테리어, 암컷이 감수

 

정자새는 호주와 뉴기니 및 인접 섬에 살고있는데요. 주식은 과일입니다. <궁극의 생명> 책을 참고하면 바우어새의 수컷은 예쁘게 집을 지어놓고 암컷에게 구애합니다. 암컷이 집을 볼때 그 앞에서 춤을 추며 유혹하기도 한대요.

 

춤추는고야? 출처: timlaman

암컷은 수컷의 건축 솜씨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살펴본 후 짝을 선택하는데요. 수컷들은 꽃과 조개껍데기, 깃털, 과일, 색이 있는 천 조각 등으로 집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합니다. 또, 무지개처럼 반짝반짝이는 딱정벌레의 날개, 병뚜껑, 리본, 뱀 허물 거미줄로도 둥지를 장식한다고 하는군요. 매우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다른 모양으로 집을 짓는 바우어 새도 있어요. 아래 사진 속 아이는 그레이트바우어새(Great bowerbird)입니다. 이 집도 이쁘네요.

 

너 너무 기여워. 출처: Ingo Arndt

다 이뻐서 어떤 집을 선택해야할지.. 암컷들은 고민스러울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떤 집이 마음에 드시나요? 바우어새들이 지은 집을 조금 더 구경해보죠.

 

사과인가? 알록달록하네요. 출처: thewildernessalternative.com

아래 영상을 통해 집을 열심히 꾸미는 그레이트바우어새를 보실 수 있어요. 

 

 

무선 마이크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5분쯤 지점을 보면 낑낑대며 마이크를 챙겨가는 귀여운 바우어 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나뭇잎은 필요없다는 듯 쿨하게 던져내죠. 후후 아래도 움짤로도 첨부했습니다.

 

원하는 곳에 두고 다시 정리하는 바우어새! 그의 예술혼이 느껴지네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24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