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2~3단계에서 운전자가 언제든 자동차의 통제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테스트 결과 운전자들은 주행 중이나 신호대기 중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신문을 보며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발표한 2010년의 통계를 살펴보면 교통사고의 94%에 해당하는 주요 원인은 전방 주시 태만, 졸음 운전,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운전자의 부주의라고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는 핵분열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듭니다. 이때 증기 발생기와 터빈 같은 대형기기가 이용되는데요. 하지만 전기를 생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터빈-발전기 대신 원하는 동력에너지로 변환할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원자력 에너지를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기 위해 대형 원자로 대신 소형 원자로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Deepfake)라는 단어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날조(fake)의 합성어입니다. 딥 러닝은 인간의 두뇌의 신경망에서 영감을 얻은 알고리즘입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해당 알고리즘으로 처리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AI의 일종이죠. 딥페이크(Deepfake)의 핵심에는 '생성적적대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즉, GANs로 알려진 딥러닝의 한 형태가 있습니다. 여기서 두 개의 신경망이 서로 작용하며 현실적인 영상과 소리를 만듭니다.

증강현실(AR)은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그 위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환경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말하는데요. AR 기술은 ‘현실에서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출시된 게임이 열풍을 불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기술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도 적용됐다고 합니다! 자, 다음 영상을 감상해보시죠. 게임이냐고요? 아닙니다. 이는 지난 2019년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현대·기아차가 선보인 ‘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탑재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