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웃님들? 나는 일리피카야. 나 알아?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고. 내 소개를 잠깐 하지. 나랑 친해지자!
난 중국 신장 톈샨 산맥에서 살고 있어. 해발 2,800~4,100m의 높은 지대에 살아.
나는 환경 변화에 민감해. 그런데 최근에는 나무랑 풀이 없어지고 공기도 나빠져서 내 친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내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건 1983년인데, 중국의 생태 연구가 '리웨이둥'이 나를 발견했지.
나 산 잘 타지?
나는 몸 길이 20cm 정도고, 회색 털에 작은 갈색 반점들이 있어. 내 동족들, 별로 없어. 세계자연보호연맹 멸종위기동물 리스트를 보면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지.
나랑 친하게 지내자~!
안녕하세요. 에디터 박입니다. 일리피카를 처음 발견한 리웨이둥은 중국 정부의 생태 연구를 하던 중이었대요. 1983년 처음 발견된 일리피카는 1986년 정식으로 학계에 이름을 올렸어요.
그러다 1990년 중반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는데요. 환경이 점점 더 오염됐고, 귀여운 외모 때문에 고가에 팔리면서 포획꾼들도 많아졌기 때문이래요.
그러다 2015년 다시 등장했습니다. 처음 발견했던 리웨이둥이 다시 발견했는데요. 우리에게 돌아온 일리피카가 괴롭힘 당하지 않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토끼와 비슷한 부류라고 하는데, 요 녀석 실제로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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