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물고기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치'의 경우 현재보다 30%가량 크기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Global change biology> 저널에 실린 연구 'Sound physiological knowledge and principles in modeling shrinking of fishes under climate change'를 보면 바다의 온도가 높아질 경우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의 크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바다 온도가 올라가면 물고기가 충분히 성장할 만큼의 산소를 얻을 수 없습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또한, 물고기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다고 합니다. 물이 따뜻해지면 물고기의 신진대사는 빨라지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물고기가 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아가미를 통해 물 속 산소를 걸러내는 작업이 필수인데요. 물 온도가 올라가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고기 몸 전체가 성장하는 시간과 아가미가 성장하는 시간에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몸집에 비해 아가미는 천천히 자란다고 해요.
연구진은 물 속의 산소는 점점 부족해지고 아가미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물고기가 몸집을 더 이상 키우지 않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아가미 성장 속도에 비해 몸집이 크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아가미를 키우는 거보다 몸집을 키우지 않는 편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참치처럼 빨리 움직이는 생선은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해요.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현재 참치의 평균 크기에서 3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반면 브라운 송어는 비교적 덜 움직이기 때문에 18% 정도 줄어들거라고 합니다.
크기가 작아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기온이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약 3,400만 톤의 어획량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도 제시됐는데요.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짚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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