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뇌' 당신 아랫배에 있다
BBC
'제 2의 뇌' 당신 아랫배에 있다
  • BBC FOCUS
  • 승인 2019.04.24 21:55
  • 조회수 2249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GettyImages
출처: GettyImages

출처: GettyImages 당신은 큰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친구와 동업을 할지 고민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디어에 돈을 투자할지 고심 중일 수도 있겠죠. 결정은 쉽지 않습니다. 확실한 정보가 몇 가지 없기 때문이죠. 이럴 땐 두 번째 뇌를 사용해 봅시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 뇌를 수없이 사용해 봤습니다. 그것을 그저 '직감'이라고 불렀을 뿐입니다. 

 

우리가 단순히 직감이라고만 생각했던 인체의 두 번째 뇌가 정말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뇌는 우리의 판단력을 비롯해 다양한 것들에 영향을 미칩니다. 학자들은 이 뇌를 '장 신경계(Enteric Nervous System)'라고 부르는데, 장 신경계는 장을 중심으로 폭넓은 망을 형성하고 있는 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을 말합니다. 

 

우리는 평소엔 장 신경계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습니다. 장 신경계의 주요 기능은 이름처럼 음식의 소화를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 신경계가 뇌처럼 복잡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장 신경계는 몸속의 장기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초고속도로의 힘을 빌려서 두개골 속에 있는 뇌와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그 도로를 '미주신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미주신경을 통해 뇌와 장 신경계를 오고가는 수많은 신호들이 우리의 의사 결정과 기분, 행복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장은 체내의 어떤 장기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뇌와 버금갈지도 모르죠. 장 신경계에는 신경세포가 5천 만 개에서 1억 개가량 있는데, 이는 척수에 있는 양에 견준다" 장 신경계 전문가이자 <뇌와 장의 관계(The Mind-Gut Connection)>의 저자인 캘리포니아대학교 에메란 마이어 박사가 말했습니다.

 

본 기사는 유료회원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및 구독신청 후 이용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19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